[뉴스핌=한태희 기자] 동원육영재단이 한글날을 맞아 오는 9일 서울 서초구 동원산업빌딩에서 ‘2015 한글 나누미 모람’ 행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2015 한글 나누미 모람’은 동원육영재단이 태국 참전용사 마을의 한글공부방에 한글 그림책 1009권을 보내주는 행사다. 방콕 중심부에서 1시간 여 떨어진 ‘람 인트라’ 지역에 있는 ‘참전용사 마을’은 6·25 참전용사와 자제 등 약 2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중 50여 명이 한글공부방에서 한글을 배우고 있다.
동원육영재단은 이날 ‘책꾸러기’ 회원 50가정과 함께 방콕으로 보낼 한글 그림책 1009권을 포장한다. 한글 홍보전문가인 서경덕 교수가 진행하는 ‘한글날 이야기’ 강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방콕 참전용사 마을의 학생과 주민 약 15명이 방문해 전달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서경덕 교수와 개그맨 서경석씨의 지원으로 지난 3일 입국했다. 경복궁, 청와대, 국회 등을 관광하며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동원육영재단 관계자는 “한글 그리고 그림책을 통해 태국 참전용사의 후손들이 한국과의 인연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원육영재단은 지난 2007년부터는 어린이에게 책을 무료로 나눠주는 엄마와 책읽기 캠페인, ‘동원책꾸러기’를 진행하고 있다. 동원육영재단은 이 사업을 위해 연간 약 10억 원을 투자하고 있다. 지금까지 약 2천종, 100만권이 넘는 그림 동화를 나누어 주었다.
<사진제공=동원그룹> |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