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베트남, FDI 증가·TPP 등 호재만발…성장 가속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이에라 기자] NH투자증권은 12일 베트남이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에도 외국인 직접투자(FDI),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타결 호재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신환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베트남이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 기조와 불확실성 증가에도 양호한 성장세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 지원으로 FDI가 증가하고, 외환보유고가 늘며 통화와 인플레이션이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먼저 전부문에 걸쳐 진행 중인 인프라 건설이 미래 성장의 근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 연구원은 "지난 9월말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의 일부구간(약 52.5km)이 개통됐고, 연말까지 전 구간(105.5km, 8차선)이 완전 개통될 예정"이라며 "완공될 경우 최고속도 120km로 하노이에서하이퐁까지 이동시간은 1시간 이상 단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노이는 베트남의 수도이고, 하이퐁은 공업 항구도시이자 안보, 경제면에서 북부지역의 전략적 요충지다.

신 연구원은 "하노이와 남부의 최대 경제도시 호찌민을 잇는 길이 1730km의 철도의 현대화도 2030년까지 완공할 계획이 발표됐다"며 "베트남은 도로, 철도, 전력, 제철 등 모든부문에서 건설 중이고 이 같은 인프라가 미래 성장의 받침돌이 될 것임은 자명하다"고 덧붙였다.

자유무역협정(FTA), TPP 등 글로벌 경제통합으로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신 연구원은 "TPP로 섬유, 의류에 대한 관세가 현재 17.3%에서 0%로 감소해 베트남 섬유 제품에 대한 가격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며 "대미 섬유 수출은 현재 연 7% 수준의 증가에서 연 12-13%로 증가해 중남미 국가를 제치고 제2위 의류 수출국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유럽, 유라시아경제연합(러시아,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아르메니아, 키르키즈스탄)과의 FTA에 이어 미국 시장까지 진출함으로서 베트남은 글로벌 경제에 점점 통합되는 중"이라며 "수출 주도형 경제 발전을 추구하는 베트남에게 순풍이 되어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정부의 강한 공기업 구조개혁 의지가 가속화되고 있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신 연구원은 "베트남 정부는 올해 289여개의 국유기업을 민영화 할 계획"이라며 "올해부터 국유기업과 민간기업의 부도기준을 동일하게 적용하는 법률을 발효하면서 국유기업의 특허를 없애 민영화를 촉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까지 민영화 과정이 더디게 진행됐지만 정부의 적극적 의지와 경기회복 추세로 가속화될 것"이라며 "국유기업 중심이었던 경제체제가 상당부문 민간으로 이전되면서 더불어 민간기업의 발전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베트남 증시의 경우 변동성 높지만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기업의 펀더멘털 개선과 주변 타 시장 대비 저평가 매력, 외국인의 투자 증가로 베트남의 주식시장은 상승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면서도 "과거 경험으로 신중한 투자가 예상되어 급격한 상승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시가총액 규모나 90% 이상의 개인투자 비중,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로 변동성은 클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채권 시장은 아직 미성숙된 만큼 리스크 대비금리가 낮고 유동성이 낮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신 연구원은 조언했다. 다만 내년 이후 다양한 만기의 국채가 발행되고 시장 참여자가 늘면서 채권 거래는 활발해 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부동산 시장은 고급 주거형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 연구원은 "부동산 시장은 최근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며 "외국인의 주택 구매 규제 완화와 FDI
증가로 고급 주거형 부동산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