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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경제학상에 '불평등 연구' 앵거스 디턴 (상보)

기사입력 : 2015년10월12일 21:18

최종수정 : 2015년10월12일 21:18

세계 빈곤, 보건경제학 및 경제발전 연구

[뉴스핌=김선엽 기자] 올해 노벨 경제학상의 영예는 앵거스 디턴(Angus Deaton)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에 돌아갔다.

노벨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2015년 노벨 경제학상에 앵거스 디턴(69세) 프린스턴대 교수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앵거스 디턴 교수 <출처:프린스턴 대학교 홈페이지>
위원회는 "디턴 교수는 연구를 통해 '복지를 증진시키고 빈곤을 줄이기 위한 경제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개인의 소비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며 "개인 소비와 소득을 연결시킨 연구를 통해 거시경제와 미시경제, 개발 경제 분야의 혁신을 이끌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1945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출생한 그는 스코틀랜드 명문 공립학교인 페츠칼리지를 졸업하고 1975년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소비자수요 모델과 영국에의 적용'이라는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0년 존 무엘바우어 교수와 함께 소비자의 행동을 분석하는 소비자수요 모델 AIDS(Almost Ideal Demand System)를 제안해 명성을 떨쳤다. 1983년 프린스턴대학교로 자리를 옮겨서는 세계 빈곤의 측정, 보건경제학 및 경제발전 등에 관해 연구를 이어 왔다.

주요 저서로는 ‘위대한 탈출(The Great Escape)’이 있다. 이 책에서 디턴 교수는 소득 불평등은 성장의 결과이면서 동시에 성장 원동력이라고 주장했다.

디턴 교수는 상금으로 800만크로네(약 11억3000만원)를 받게 된다. 이번 경제학상을 끝으로 올해 노벨상 6개 부문 수상자가 모두 끝이 났다.

노벨상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오는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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