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기업 극심한 인력난 해결 위해 파견근로 허용 주장
[뉴스핌=한태희 기자] 주조와 금형을 포함한 6대 뿌리산업 협동조합이 뿌리기업에 대한 파견근로를 허용하라며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14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서병문 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포함한 6대 뿌리산업(주조·금형·소성가공·열처리·표혐처리·용접) 협동조합 이사장은 이날 이같은 공동 성명서를 냈다.
이들은 "뿌리산업은 국내 주력 제조업의 핵심공정을 담당하는 국가 기반산업인데도 극심한 인력난을 외국 인력으로 메꾸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파견근로를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는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통과시키고 정부는 뿌리산업 인력난 완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중기중앙회 양옥석 제조뿌리산업부장은 "노동개혁 5대 법안 중 근고기준법 개정안에 따라 휴일근로시간이 연장근로시간에 포함돼 주당 근로시간이 52시간으로 단축될 경우 그 피해는 중소기업이 보게 될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인력 운용의 자율성을 확대하는 파견 허용은 뿌리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