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김소정이 입학한 ICU가 화제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
김소정이 입학한 ICU는 한국정보통신대학교(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University)를 말한다. 지난 2002년 정보통신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KT 등 국내 IT업체들이 공동으로 설립한 사립대학교다.
당시 ICU는 정보통신분야에 잠재적 재능이 있는 학생을 선발, 첨단산업분야의 미래를 이끌어갈 고급인력으로 육성한다는 취지로 수요자 중심, 학습자 중심의 특성화된 교육을 하는 독특한 대학교육의 전형을 제시했다.
하지만 2004년 감사원은 정보통신부에 대한 감사에서 국가기관 및 공공단체는 사립학교를 설립할 수 없음에도 불구, 정보통신부가 국내 IT업체들과 ICU를 설립해 국가기금 일부를 운영비로 지원하는 것은 불법행위라고 지적했다.
이후 계속해서 예산문제로 갈등을 빚던 중 국회와 정부 차원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과과의 통합방안이 거론했다. 결국 양 대학의 논의 끝에 2008년 5월 통합에 관한 양해각서(MOU)가 교환됐다.
그리고 이듬해 2009년 1월 한국과학기술원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그해 3월 ICU는 카이스트와와 합병됐고 KAIST-ICC로 바뀌었다. 결국 ICU는 카이스트의 전신인 사립대학교인 셈이다.
한편 김소정은 2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라디오스타)에서 고등학교를 조기졸업한 것과 관련, “비평준화 고등학교를 다녔는데 공부를 잘하는 학교였다. 중학교 때까진 내가 공부를 잘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소정은 “성적 걱정에 조사를 해봤더니 ICU라는 대학이 있었다. 그곳에 합격을 하게 됐고 조기졸업을 위해서 외부대회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발명품 대회에 나가 끓어 넘치지 않는 냄비를 발명해 큰 상을 받았다. 이후 ICU에 입학해 2년간 다니고 있었는데 카이스트와 통합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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