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조선업계, 3분기도 대규모 영업손실 ..삼성重만 소폭 흑자(종합)

기사입력 : 2015년10월26일 19:28

최종수정 : 2015년10월26일 19:28

현대重, 8분기 연속 영업적자에 손실 규모도 커져..대우조선도 1조 추가 영업손실 추정

[뉴스핌=김신정 기자] 해양플랜트 악재와 경영부실로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국내 조선업계가 올 3분기에도 적자를 면치 못했다. 삼성중공업만이 지난 2분기 대규모 손실을 털어버린 탓에 전분기 대비 소폭의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26일 3분기 영업이익 846억원, 매출액 2조4364억원, 당기순이익 5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매출은 전분기 보다 70%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는 각각 53%, 70% 감소했다. 매출도 25% 줄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분기 전체 프로젝트의 원가 상세점검 결과를 실적에 반영하면서 매출이 크게 줄었다"며 "원가절감 노력과 익시스(Ichthys)프로젝트 공사비 추가정산 등이 실적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앞으로 원가절감과 해양 프로젝트 공사비 추가정산, 인센티브 확보 등을 통해 수익성을 회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큰 규모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도 이날 3분기 영업손실 6784억원, 당기순손실 4514억원, 매출 10조91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의 예상치 보다 큰 규모의 적자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8.7%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적자폭은 커졌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3년 4분기부터 8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내고 있다. 당초 시장에선 영업손실 규모를 2500억원에서 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현대중공업 매출부문은 해양부문 공정지연과 건설장비부문 판매 부진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조4040억원 보다 감소했고,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1년 전 1조 9346억원,1조 4606억원에 비해 적자 폭이 줄었다.

현대중공업은 이같은 실적에 대해 "3분기에 조선부문 반잠수식 시추선 계약 취소에 따른 손실을 미리 반영하고 유가 하락 등 해양부문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예상 손실 충당금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대커민스 등 부실법인과 중국 건설장비 사업 정상화를 위한 중국 내 법인 청산 등 사업 구조조정 비용이 증가해 영업손실이 늘었다고 덧붙였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유가가 최근 배럴당 40달러대로 대폭 하락하면서 반잠수식 시추선의 계약 취소사태가 발생했다"면서 "해양부문의 경우 선주의 설계변경에 따른 인도지연 등 예상치 못한 손실발생이 예상돼 이를 충당금으로 반영했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부터 진행해 온 부실 해외법인의 청산비용도 이번 분기에 손실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이 청산을 진행하는 법인은 풍력 기어박스를 생산하는 독일 야케법인과 건설장비 엔진을 생산하는 현대커민스,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는 현대아반시스 등이다.

중국 경기 침체에 따른 건설장비 부진으로 중국 태안법인이 청산에 들어갔고, 베이징법인은 합작사와 청산에 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현대중공업은 "사업 구조조정 작업은 대부분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으며 이번 분기에 비용이 일부 손실로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동안 현대중공업은 현대자동차 주식 매각, 현대상선 주식의 교환사채 발행 등을 통해 유동성 확보에 주력해 왔다.

최근 채권단의 추가 자금 지원 여부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지난 2분기 3조원 넘게 적자를 낸 대우조선해양이 3분기에도 1조원 가량의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해양플랜트 사업에서만 수천억원대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추가 자금 지원에 앞서 노조가 임금동결과 파업권 포기 등 강도높은 자구책을 마련해야 자금지원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오는 28일까지 노조와 금융당국의 합의가 있어야 한다"며 "늦어질 경우 정상적인 경영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