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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앨러간 합병 논의"… 헬스케어 M&A 정점 예상

기사입력 : 2015년10월29일 14:27

최종수정 : 2015년10월29일 14:30

양사 시총 3000억달러 이상.. 최대 헬스케어업체 탄생

[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보톡스'로 유명한 앨러간이 인수합병(M&A)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합병이 성사되면 역대 M&A가 가장 활발한 올해의 '화룡점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출처=블룸버그통신>
28일 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내부 관계자를 인용, 화이자가 최근 앨러간에 합병을 제안했고 현재 협상이 진행중이라고 보도했다.

화이자(시가총액 2190억달러)와 앨러간(1130억달러)이 합칠 경우 시가총액은 3000억달러 이상이다. 존슨앤드존슨(2770억달러)을 제치고 세계 최대 헬스케어업체 자리에 오른다.

저널은 화이자가 앨러간 합병으로 성장을 가속화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보다 법인세율이 크게 낮은 아일랜드 기업 앨러간을 인수할 경우 절세 효과를 누리게 되며, 주름제거 치료제 보톡스와 안구건조 치료제 레타시스 등 앨러간의 인기 제약상품을 확보하게 된다.

다만 협상의 세부사항은 아직 명확히 밝혀진 것이 없다. 저널은 인수가격과 합병으로 발생하는 구조조정 등 합병에 장애 요소들도 있다면서 거래가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화이자는 앞서 경쟁업체 호스피라를 150억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한편 올 들어 최대 M&A는 세계 1위 맥주업체 안호이저부시인베브(AB인베브)가 경쟁사 사브밀러를 104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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