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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재권 우리레오 대표 "월세시대, 임대관리업은 블루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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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주택도 관리받는 자산이라는 인식 확산될 것" 자신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29일 오후 1시 44분 뉴스핌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김승현 기자] “지난해부터 본격화되고 있는 주택 월세시대에 주택임대관리업은 블루오션으로 볼 수 있습니다.”

국내 최초 주택임대관리업체인 우리레오PMC 이재권 대표의 시장전망이다. 집이 ‘사는(buying)’ 곳에서 ‘사는(living)’ 곳으로 국민들 인식이 바뀌면서 주택임대관리업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는 게 이 대표의 입장이다. 

우리레오PMC는 지난 2012년 일본 최상위권 종합부동산회사인 레오팔레스21과 우리나라 공동주택관리업계 1위인 우리관리가 손을 잡고 만든 회사다. 우리레오PMC의 대표이자 국내 주택임대관리업계를 이끌어가는 이재권 대표를 뉴스핌이 만났다.

이재권 우리레오PMC 대표 <사진=김승현 기자>
“주택임대관리업은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의 이익을 만드는 사업입니다. 임대인 입장에서는 주요 자산인 임대주택의 공실관리, 유지보수 등 FM(시설관리)을 받게 되고 상대적으로 을의 입장인 임차인은 임대인을 직접 만나지 않고 거주환경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이재권 대표는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를 이롭게 하는 것이 주택임대관리업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임대관리업 선진국인 일본을 자주 인용하며 업의 특징을 설명했다. 일본의 대형 임대관리업체 상위 10개사가 관리하는 가구수는 312만 가구 규모다. 이 중 우리관리와 합작한 레오팔레스21은 업계 2위로 관리 가구수는 55만6000여가구 수준이다.

그는 “우리 부동산 시장은 일본보다 20~30년 차이가 있다”며 “일본은 1970~80년대 인구가 감소하고, 주택공급이 과잉되며 빈집이 속출하고 집값 버블이 붕괴되는 모멘텀을 겪으며 집을 소유해야 한다는 인식이 낮아졌고 임대주택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도 이와 같은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하며 월세 시대가 오면 임대관리업 시장도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확신했다.

그는 “한국도 전세가 빠르면 5년 내 없어지며 월세주택이 중심이 되는 시장이 온다고 본다”며 “집을 소유해야 한다는 인식이 낮아지고 초저금리 시대에 주식시장의 리스크를 부담스러워 하는 중산층이 다가구를 소유하며 안정적인 수입을 원한다”고 말했다.

집주인 우위인 전세시대가 가고 월세시대가 오면 임대주택 관리는 화두가 될 것이란 게 이 대표의 이야기다. 이 상황에서 주택임대관리업계의 위상은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레오PMC가 관리를 맡은 서울 은평구 역촌동 H 다가구는 경매로 낙찰된 지 4개월 만에 입주율이 10%에서 100%로 높아졌다. 동대문구 휘경동 도시형 생활주택도 신축 후 모집 개시 3개월만에 입주율 100%를 달성했다. 전문업체의 노하우와 중개망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다만 아직 주택임대관리업에 대한 집주인들의 이해도는 낮다는 게 이 대표의 이야기다. 특히 중년층 이상 집주인들이 ‘돈을 주고’ 임대주택관리를 받는다는 인식이 부족한 점을 안타까워했다.  

그는 한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주택임대업을 하시는 노년의 자녀분들이 상담받으러 왔다”며 “자녀들은 이 정도면 합리적인 가격에 주택을 편하게 관리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 계약이 거의 성사 직전까지 갔었는데 결국 아버지가 ‘그래도 내 집 내가 관리해야 한다’고 반대해 최종 단계에서 무산된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우리레오PMC는 관리가구 당 통상 5~10% 정도를 수수료로 받는다. 월세가 50만원이라면 2만5000~5만원 수준인 셈. 공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 관리하고 임차인 만족도를 높여 월세를 올려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임대관리를 맡긴 상주빌리지 주인 유상범씨는 "당초 생각했던 월세보다 좀 더 높은 월세로 임차를 시켜줘 매우 만족했다"고 말했다. 

우리레오PMC가 관리를 맡아 신축 3개월만에 입주율 100%를 달성한 서울 동대문 도시형 생활주택 <사진제공=우리레오PMC>
우리관리와 합작 형태로 한국 주택시장에 진출한 레오팔레스21는 중소형원룸 임대관리에 강점을 가진 회사로 연 매출액이 7조원 수준이다. 55만채 이상의 집을 보유하고 있으며 땅만 주인에게 30여년 정도 빌려 거기에 주택을 지어 임대 및 관리를 한다.

우리나라 임대주택 수는 600만~700만 수준이다. 이 대표에 따르면 이 중 4% 수준인 20만 가구 정도가 현재 관리를 받고 있다. 아직 ‘블루오션’ 시장인 셈. 일본의 임대주택 수는 1500만 수준으로 이 중 60%인 900만 가구가 관리를 받고 있다. 

월세시장에 본격적으로 접어들며 국토부도 주택임대관리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대표는 주택임대관리업이 정착되기 위해 우선 중개업 겸업이 가능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실관리가 주요 업무 중 하나인 관리업 특성상 중개업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현재 공인중개사협회의 반대가 심해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주택관리공단 등이 관리하는 공공임대주택 시장을 민간에 개방할 것과 대부분 중소기업인 업계 특성상 조세혜택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재권 대표는 한양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부동산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동부그룹에 입사해 종합 조정실 투자기획 부장, 동부건설 건축·임대 사업본부 상무를 거쳐 우리레오PMC 대표에 취임했다. 대외적으로는 지난 20일 출범한 한국주택임대관리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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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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