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2030 "현대차보다 BMWㆍ벤츠 더 좋아"

기사입력 : 2015년11월06일 08:00

최종수정 : 2015년11월06일 08:03

30대, 수입차 구매자의 38%차지..현대차 첫차 고객 확보 비상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5일 오후 1시 5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송주오 기자] #케이블 업체에서 PD로 재직 중인 30대 직장인 A씨는 요즘 생애 첫 차를 구매하기 수입차를 살펴보고 있다. 주로 주말에 이용하다보니 장거리 주행에 적합한 차량을 알아보고 있다. 틈틈이 누나의 차인 기아차 모닝을 이용하지만 A씨는 국산차를 구매하면 일명 '호갱'이 된다는 생각에 수입차만 보고 있다.

#보험 설계사로 활동하는 20대 직장인 B씨는 최근 생애 첫 차로 중고 폭스바겐 골프를 구매했다. 국산차를 고려했지만 주변에서 수입차를 강력하게 권유하면서 최종적으로 수입차를 선택하게 됐다.

20~30대 젊은층의 수입차 선호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까지 수입차 누적 판매량은 19만654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2.8% 증가했다. 판매량 집계(등록기준)가 시작된 2003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116만6144대에 달한다.

수입차 전성시대의 중심에는 30대가 있다. 수입차 연령별 등록 비율을 살펴보면 30대는 2003년 27.0%에 불과했지만 2007년 30%(31.6%) 벽을 넘었다. 2014년에는 38.0%로 정점을 찍었다. 올해도 9월까지 37.7%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30대 다음으로 수입차를 많이 타는 40대의 비율은 28.5%로, 10%p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반면 국산차 시장에서 30대 비중은 꾸준히 줄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의 연령별 신규등록을 보면 2010년 24.4%로 국산차를 가장 많이 구매했지만 이후 비중이 줄면서 지난해에는 21.1%까지 축소됐다. 올해는 이보다 더 줄어 20.5%까지 후퇴했다.

30대들의 수입차로의 이동은 국산차에 대한 부정적 인식의 영향이 크다. A씨는 "현대차가 기술이 많이 올라왔다고 하는데 그것과는 별개로 브랜드 자체에 대한 이미지가 별로다"라며 "조금 무리가 되더라도 수입차를 구매하려는 이유다"고 말했다.

B씨는 "주변에서 수입차만 추천하더라"면서 "자연스럽게 수입차로 눈이 옮겨갔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도 이같은 현상을 인정하고 해결책을 고심중이다. 김충호 현대차 사장이 지난달 고객 초청 행사에서 "현대차에 대한 '안티' 정서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힌 까닭이다.

현대차는 젊은층에서 두드러지게 퍼져있는 부정적 인식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시승행사를 중심으로 차량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달부터 카셰어링 업체 그린카와 손잡고 신형 아반떼와 스포티지의 무료 시승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아반떼의 경우 전국 주요 지역에 120대를 투입해 대규모로 시행 중이다. 또 현대차 자체적으로 20대를 대상으로 1박2일 아반떼 시승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보다 앞서서는 PYL(Premium Younique Lifestyle) 마케팅을 통해 젊은층을 공략하는 마케팅을 펼친 바 있다.

현대차의 이 같은 노력은 생애 첫 차의 구매 비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첫 차의 브랜드가 향후 차량 구매시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는 통계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40대의 국산차 비중(신규등록)은 2010년 21.3%에서 지난해 21.8%로 큰 차이가 없다. 올해도 21.6%로 사실상 변동이 없다. 2030대에 첫 차로 국산차를 구매해 40대에도 국산차를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생애 첫 차는 애지중지하며 차에 많은 애정을 쏟는다"며 "이 같은 경향이 차를 바꿀때가 됐을 때 같은 브랜드를 구매하는 비율을 높이는 결과를 낳는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