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이번주 글로벌증시는 주요국 제조업지표와 중국 서비스업지표의 호조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7일 오전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전날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1.63% 상승했다.
국제유가 급등으로 러시아증시와 브라질증시가 가장 우수한 성과를 냈으며 중국주식펀드도 플러스 수익을 거뒀다.
대유형기준으로는 해외주식혼합형이 0.39% 오르며 가장 우수한 모습을 보였고, 해외채권혼합형과 해외채권형이 각각 0.18%, 0.05% 수익을 냈다. 반면, 커머더티형은 1.28%, 해외부동산형은 0.30% 하락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3.28%의 수익률로 개별국가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 일부 산유국 공급 차질 전망에 국제유가가 오르며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졌다. 루블화 강세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주식펀드는 3.22%의 수익률로 선전했다. 브라질증시는 최근 하락폭에 대한 저가매수세 유입과 글로벌 원유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강세로 출발했다.
중국주식펀드도 중국 서비스업 지표 호조와 더불어, 13차5개년 규획 초안 발표 및 선강퉁 연내 시행 소식에 3.00%의 주간 수익을 거뒀다.
유럽주식펀드는 0.6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총재는 연설을 통해 적절한 수준의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용의가 있으며, 12월에 양적완화 규모 및 기간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음을 재확인하기도 했다.
한편, 북미주식펀드는 0.51%, 일본주식펀드는 0.32%의 수익을 거뒀다.
인도주식펀드는 2.21% 하락하며 개별국가펀드 중 유일하게 하락했다.
섹터별로는 에너지섹터가 2.34% 올랐으며 헬스케어펀드도 1.28% 상승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413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1170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연초후부터 플러스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펀드는 780개로 집계됐다.
개별펀드별로 살펴보면 CSI300 지수를 2배수로 추종하는 ‘한국투자KINDEX중국본토레버리지CSI300상장지수(주혼-파생)(합성)’ 펀드와 ‘미래에셋TIGER차이나A레버리지상장지수(주혼-파생재간접)(합성)’ 펀드가 각각 9.34%, 9.32%의 수익률로 성과 최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달러강세로 인해 국제 금가격이 6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기초소재섹터펀드가 부진했다. 이에‘블랙록월드골드자(주식-재간접)(H)(A)’ 펀드와 ‘신한BNPP골드 1[주식](종류A)’ 펀드는 각각 7.66%, 6.30%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