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분기 누적순이익 519억원..전년비 451% 증가
[뉴스핌=민예원 기자] SK텔레콤 자회사인 SK텔링크의 올해 누적 3분기 순이익이 519억7400만원으로 호조세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50.69% 늘어난 수치다.
SK텔링크는 올해 누적 3분기 순이익이 상승한 이유를 알뜰폰과 국제전화 사업이 성과를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텔링크의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3268억1700만원이고 순이익은 519억7400만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94억3800만원의 순이익에 비해 대폭 개선됐다.
SK텔링크는 작년부터 알뜰폰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알뜰폰에서도 최신 단말기 등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SK텔링크는 다양한 요금제를 기반으로 가입자를 늘리고 있다.
또한 3G 단말기 중심 마케팅 역시 통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CJ헬로비전 등 타 알뜰폰 경쟁사들과 차별점을 둔 전략으로, 합리적인 단말기 가격을 선호하는 이용자를 끌어들였다는 평가다.
SK텔링크 관계자는 "작년부터 실질적으로 알뜰폰 사업 등을 열심히 했고 작년에 유치한 가입자가 올해 실질 매출로 잡히면서 분기순이익이 증가했다"며 "작년에 열심히 가입자를 유치한 성과가 올해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 자회사인 SK커뮤니케이션즈는 같은 기간 분기순손실이 145억1400만에서 79억9200만원으로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뉴스핌 Newspim] 민예원 기자 (wise2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