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데니스 록하트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조만간 기준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10월 탄탄한 고용지표와 함께 최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관계자들의 매파적인 발언은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힘을 주고 있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출처=블룸버그통신> |
이날 같은 행사에 참석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당연직 위원인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는 기준금리 인상이 긍정적인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고 긴축이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의미한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금리를 올리기 시작한다면 그것은 좋은 것이지 나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2일 더들리 총재는 "중앙은행이 보고자 하는 경제 여건은 조만간 충족될 것"이라며 금리 인상을 위한 여건이 형성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최근 대다수 연준 관계자들은 조만간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이날도 미국 경제가 0.25%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감당할 수 있다며 기존의 견해를 유지했다.
지난 9월과 10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소수의견을 제시한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미 경제전문방송 CNBC에 출연해 소비지출의 견조한 성장세가 더 높은 실질 금리가 필요함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준은 이날 10월 FOMC 의사록을 공개한다. 시장 참가자들은 10월 의사록이 12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신호를 줄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