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홍원표 삼성전자 사장 "마하경영 다음 과제는 IoT"

기사입력 : 2015년11월19일 19:36

최종수정 : 2015년11월19일 19:42

플레이 더 챌린지 행사서 밝혀…"수년 전부터 도전 시작"

홍원표 사장 <사진=삼성전자>
[뉴스핌=황세준 기자] 홍원표 삼성전자 사장(사진)이 이건희 회장의 '마하경영'에 이어 추진할 차세대 도전 과제로 'IoT(사물인터넷)'을 강조했다.

홍 사장은 19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플레이 더 챌린지' 행사에 강연자로 나서 "삼성은 이미 수년 전 IoT를 향한 도전을 시작해 미래의 사업을 현재에 실체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미국 미시간대학 전기공학 박사 출신으로 미국 벨통신연구소와 KT 등을 거쳐 삼성전자에 합류, 미디어솔루션센터장에 이어 현재 글로벌마케팅실장을 맡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를 도입하고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해 삼성전자가 세계 최고 단말기 제조사 및 생태계를 이끄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역할을 한 인물이다.
 
홍 사장은 반도체 사업 진출과 마하경영 선언에 이은 삼성의 3대 도전 과제로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를 꼽으며 "과거 모두가 무모하다고 생각했던 반도체 사업에 뛰어들어 23년째 세계 1위를 이어오고 있는 것처럼 삼성은 IoT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또 한 번의 도전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IoT가 기술트렌드를 넘어 산업계의 거대한 조류로서 생활에 대변혁을 가져올 것이며 삼성을 비롯한 대부분 글로벌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에 돌입해 있는 상황이라는 것.

그는 그러면서 "삼성은 웨어러블 기기나 모바일 기기에 삽입해 데이터를 처리하는 바이오 프로세서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 진화를 이뤘다"며 "획기적으로 크기를 줄이고 전력 소모량을 감소시킨 삼성의 바이오 프로세서는 IoT 환경을 가속화시키는 결정적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바이오 프로세서 가격 전망에  대해서는 "현재 100달러 단위까지 내려와 있고 조만간 10달러 단위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원표 사장이 플레이 더 챌린지 행사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황세준 기자>

또 "삼성은 빅 데이터 센터 설립, 모바일 헬스 솔루션 도입 등 파격적인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강연 도중 연구원을 무대로 불러 스마트 워치와 스마트 웨어를 활용해 심장 박동, 혈압, 체지방 데이터를 체크하고 건강 솔루션을 제공받는 과정을 무대에서 시연해 보이기도 했다.

그는 아울러 비즈니스 환경은 물론 일상의 영역에서도 변화의 속도가 급격하게 빨라짐에 따라 혁신을 이루기 위한 도전의 패러다임마저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사장은 "기존의 환경이 골목길이었다면 앞으로의 환경은 360도로 열린 무한의 공간이며 컨버전스형 도전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동시에 "IoT는 누구나 무한 도전이 가능한 시대를 열었다"며 "불확실성이 오히려 가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개인도, 기업도 기꺼이 도전을 이어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마지막으로 홍 사장은 "필요한 순간에 빠르게 전환해 새로운 길을 찾고 '함께'라는 자산을 만들어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기술을 결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 '플레이 더 챌린지'는 우리 사회에 도전의 중요성을 전파하고 즐거운 도전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올해 첫선을 보인 캠페인이다.

그동안 서울, 대전, 부산, 광주,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토크콘서트와 걷기대회 형태로 총 10회 진행해 3만7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를 끝으로 올해 일정은 마무리됐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