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22일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해 "대한민국사의 큰 별이자 민주화의 주축이었던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이루 말할 수 없이 비통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고 김 대통령은 9선 국회의원이자 원내총무(원내대표) 5번, 야당대표 3번, 여당 대표를 거친 의회자의자"라며 "우리 국회에도 늘 새로운 교훈과 통찰력을 안겨 주고 있다"고 말했다.
▲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에 김 전 대통령 영정사진이 놓여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또 "김 전 대통령은 재임 중 문민정치, 금융실명제, 세계화와 같은 개혁의 시대를 열어 대한민국을 새로운 반석 위에 올려놓았다"면서 "정치개혁과 폭넓은 인재발굴을 통해 우리 정치를 한 단계 발전시킨 선구자이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라가 분열과 갈등 속에서 새로운 희망과 성장의 추진력을 잃고 있는 상황이어서 김 전 대통령의 삶과 리더십은 우리에게 새로운 각성과 노력을 상기시켜주고 있다"며 "김 대통령은 떠났지만 생전에 보여주신 역사적 통찰력과 불굴의 노력을 배워 우리는 어떤 도전에도 함께 힘을 모아야 하겠다"고 역설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