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뉴욕증시] ‘지정학적 리스크보다 유가’ 미약한 상승

기사입력 : 2015년11월25일 06:06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터키가 러시아 전투기를 격추한 데 따라 유럽 증시가 하락 압박을 받은 가운데 뉴욕증시가 완만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국제 유가가 상승한 데 따라 에너지 섹터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전반적인 지수 상승에 힘을 실었다.

24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19.51포인트(0.11%) 소폭 오른 1만7812.19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2.55포인트(0.12%) 상승한 2089.14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 역시 0.33포인트(0.01%) 소폭 오른 5102.81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주가지수가 보합권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투자 심리가 차갑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얘기다.

패닉 매도가 쏟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적극적인 상승 베팅 움직임이 엿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내달 금리인상에 대한 경계감이 자리잡고 있는 데다 이를 상쇄할 상승 모멘텀이 나타나지 않은 상황이다.

퍼스트 스탠더드 파이낸셜의 피터 카딜로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들이 공격적인 매도에 나서지 않고 있지만 크게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터키와 러시아 사이에 발생한 마찰로 인해 국제 유가가 3% 가까이 상승했고, 이를 호재로 에너지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셰브런이 1.6% 가량 상승했고, 엑손 모빌이 2% 이상 오르는 등 석유 메이저들이 강하게 오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RJO 퓨처스의 존 카루소 전략가는 “원유 시장의 펀더멘털이 여전히 취약하다”며 “하지만 상황이 급반전을 이룰 수 있는 만큼 리스크 프리미엄을 축소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진 데 따라 러시아와 터키를 필두로 유럽 증시 전반의 항공주와 호텔 및 여행 관련 섹터가 강한 하락 압박을 받았지만 뉴욕증시는 비교적 강한 내성을 보였다.

이와 함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상당폭 상향 조정됐지만 이에 따른 주가 상승 탄력은 지극히 제한적이었다.

스탠더드 라이프 인베스트먼트의 크리스 폴크너 맥도너 전략가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눈 앞에서 불거졌지만 투자자들의 관심은 연방준비제도(Fed)의 내달 회의 결과에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상무부는 3분기 성장률이 연율 기준 2.1%로 수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발표한 속보치인 1.5%에서 크게 상향 조정된 수치다.

반면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0.4를 기록해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99.5와 전월 수치인 99.1을 크게 밑돌았다.

주택 시장은 호조를 나타냈다. 20개 대도시의 주택 가격 추이를 반영하는 S&P/케이스 쉴러 지수가 9월 5.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수치 및 이코노미스트 예상치인 5.1%를 웃도는 수치다.

투자자들은 내달 4일 발표되는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준의 통화정책 발표 이전 마지막 고용 지표인 만큼 정책 방향과 증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티파니는 올해 이익이 당초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주가는 4% 가까이 뛰었다.

제록스는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이 7.1%의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1% 이상 내림세를 나타냈고, 달러 트리는 인수합병(M&A) 효과로 3분기 매출액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한 데 따라 7% 가량 폭등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