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상승 출발한 코스피가 외국인 팔자에 상승 폭을 확대하지 못한 채 하락세로 전환하는 모습이다.
코스피는 25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전일 대비 0.58포인트, 0.03% 내린 2015.7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보다 1.95포인트, 0.10% 상승한 2018.24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에 개장 5분도 안돼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72억원을 시장에 내던지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38억원, 29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 거래가 매수 우위, 비차익 거래가 매도 우위로 전체 82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인 가운데 의약품이 1% 넘게 오르고 있다. 반면 운송장비 유통업 은행 등은 소폭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내림세가 다소 우세한 상황이다. 기아차 삼성에스디에스 신한지주 등이 각각 1%대 내리는 중이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대 상승하고 있으며 현대모비스 아모레퍼시픽 삼성전자 등은 소폭 오르고 있다.
한편 코스닥은 하루 만에 소폭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코스닥은 이날 오후 9시 19분 현재 전일 대비 1.23포인트, 0.18% 상승한 689.09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61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억원, 17억원을 시장에 내던지며 상승세를 저지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세가 다소 우세한 가운데 코미팜이 5% 넘게 상승,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뒤이어 케어젠과 동서가 각각 1%대 상승 중이다. 반면 이오테크닉스와 컴투스는 1%대 하락하고 있다.
신은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지지부진한 국내 증시 흐름에 대해 "외국인의 자금이탈 우려와 지수 상승세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이 다 소화될 때까지 관망세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라고 풀이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