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한전, 1조2000억 배당 전망 '사상최대'…주당 1900원 예상

기사입력 : 2015년11월27일 06:00

최종수정 : 2016년01월24일 20:34

본사부지 매각차익 6.5조 제외…정부 배당 2200억 3배 급증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26일 오후 5시 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가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배당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영업이익이 급증하고 삼성동 한전부지 매각차익도 6조5000억원 가량이어서 올해 당기순이익 1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기 때문이다.

한전은 부지 매각차익은 부채를 상환하는데 쓰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제외한 순이익(약 4조원)을 기준으로 한다면 약 1조2000억원 가량을 배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 2005년 7300억 배당 이후 사상최대 배당잔치

26일 한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별도기준)은 4조2279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9조991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당기순익은 전년(1조399억원)보다 10배나 급증한 10조5000억원 내외로 전망되고 있다(그래프 참조).

따라서 올해 2005년 이후 사상 최대의 배당잔치를 벌일 가능성이 높다. 한전은 지난 2005년 7300억원(배당성향 30%)의 배당을 실시한 이후 2007년까지 30% 수준의 배당성향을 유지해 왔다.

이후 고유가 시기 전기료를 제때 인상하지 못하면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배당을 실시하지 못했다. 순익이 적었던 2013년 561억원을 배당하면서 23.5%로 배당성향이 낮아졌지만 지난해 다시 30.9%로 높였다(아래 그래프 참조).

정부는 공기업의 배당성향을 오는 2020년까지 40% 수준으로 높일 것을 주문하고 있다. 올해는 25% 수준으로 맞춰야 하고, 내년에는 28%, 2017년 31%, 2018년 34%, 2019년 37%로 매년 3%p씩 높여야 한다.

한전도 당분간 30% 수준의 배당성향을 유지하다가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맞춰 40%까지 높여갈 계획이다. 다만 올해는 대규모의 부지 매각차익이 순익에 포함된 만큼 이를 제외할 가능성이 높다.

한전 관계자는 "정부의 배당방침이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삼성동 부지 매각차익은 부채상환에 쓰일 계획이어서 배당기준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도 지난 국정감사에서 "서울 본사 매각 대금은 부채 감축에 우선 쓰겠다"면서 "배당은 대주주와 협의해야 하겠지만 현재 계획은 부채 감축에 먼저 쓰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 부지 매각차익 당기순익서 제외…배당성향 30% 수준 예고

한전은 삼성동 본사부지 매각차익을 제외한 순익을 기준으로 배당을 실시하는 방안을 현재 정부와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동 부지 매각대금은 10조5500억원으로 장부가액 약 2조73억원을 빼면 8조5427억원이 남는다. 여기서 법인세 약 2조원을 내고나면 실제 매각차익은 약 6조5000억원 수준이다.

따라서 일회성 이익인 부지 매각차익 6조5000억원을 제외한 당기순익을 기준으로 배당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 올해도 30%의 배당성향을 유지한다고 가정할 경우 배당총액은 1조2000억원이며 주당 배당금은 1875원이다.

18.2%의 지분을 갖고 있는 정부는 지난해(680억원)보다 3.2배 증가한 2184억원을 배당 받게 된다.

한전 관계자는 "영업손실이 났을 때와 순익이 적었던 2013년을 제외하면 30% 수준의 배당성향을 유지해 왔다"면서도 "올해는 대규모 부지 매각차익이 있는 만큼 이를 감안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