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버블 우려 누그러지며 추가완화 여지 확대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호주중앙은행(RBA)이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했다.
1일 RBA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수준인 2.0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금리를 25bp 인하한 뒤로 7개월째 금리를 동결한 것이다.
글렌 스티븐스 총재는 "경기여건 개선 전망이 지난 몇 개월 동안 다소 견고해졌으며 금리 동결 결정이 적절하다"며 지난번과 비슷한 평가를 내놓았다.
이어 인플레이션이 낮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여 필요시 추가 완화의 여지도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코어로직 RP데이타 리서치 대표 팀 로리스는 "주택시장이 둔화되면서 RBA가 이전만큼 주택 버블을 우려하지 않은 채 금리 추가 인하에 나설 여지가 더 커졌다"고 평가했다.
금리 동결 결정에 호주달러는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시간 기준 오후 12시58분 현재 미 달러당 호주달러 환율은 0.7267로 0.57% 상승 중이다.
1일 호주달러 환율 장중 흐름 <출처=로이터> |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