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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데까지 가보자' 황악산에서 제2의 인생 맞은 이한배 씨…잘나가는 마사지사에서 호두박사 된 사연은?

기사입력 : 2015년12월08일 09:15

최종수정 : 2015년12월08일 09:15

`갈 데까지 가보자` 예고가 공개됐다. <사진=채널A `갈 데까지 가보자` 캡처>
'갈 데까지 가보자' 황악산에서 제2의 인생 맞은 이한배 씨…잘나가는 마사지사에서 호두박사 된 사연은?
 
[뉴스핌=황수정 기자] '갈 데까지 가보자'에서 경북 김천의 황악산으로 떠난다.
 
8일 방송되는 채널A '갈 데까지 가보자'에서 경북 김천의 황악산 자락에서 호두를 키우며 제2의 인생을 보내고 있는 이한배 씨의 이야기를 전한다.
 
호두에 관한 것이라면 모르는 것이 없어 일명 '호두박사'로 통하는 이한배 씨가 키우고 있는 호두나무만 해도 무려 700그루나 된다. 호두가 가장 맛있게 자란다는 해발 600m 고지, 2만 평의 너른 땅 위에서 직접 풀을 깎는 정성을 들이며 수백 그루의 호두나무를 혼자 관리하고 있다.
 
호두나무는 일 년에 단 30일, 수확시기를 제외한 나머지 기간에는 손이 많이 가지 않아 초보 농사꾼도 도전해볼 수 있는 품목이다. 잘 관리해 키우면 한그루에 30만원의 수익이 나기 때문에 일명 '연금나무'라고도 불린다. 또 매년 수확량이 늘어나는데다 관리만 잘해준다면 수확 가능 연령도 무려 100여 년이나 된다.
 
이한배 씨가 한 해 수확하는 호두의 양은 무려 3.5t. 일일이 풀을 깎고 퇴비를 주는 것은 물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호두 관리 풀세트'를 늘 허리춤에 차고 다닌다. 톱과 가위 같은 평범한 도구부터 소주와 정체불명의 액체가 호두나무를 튼튼하게 관리하는 비법 중 하나다.
 
한때 이한배 씨와 그의 부인은 서울에서 경락 마사지사로 활동했다. 강남에서 마사지샵을 운영하며 잘 나가는 마사지사였으나 시간에 얽매여 자유롭지 못한 생활에 지쳐갔고 건강에 적신호가 생겼다. 그러던 중 호두 농사에 대한 정보를 듣고 과감히 귀농을 선택했다.
 
이제 귀농 6년차가 된 두 부부는 힘들었던 귀농 초기를 넘기고 새로운 꿈을 가졌다. 바로 귀농을 원하는 사람들과 농촌에서 힐링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체험관을 만드는 것이다. 그는 누구든 호두농사를 짓겠다고 하면 몸으로 터득한 노하우를 아낌없이 나눠주겠다고 공약했다.
 
한편, 황악산에서 제2의 인생을 맞이한 부부의 이야기는 8일 저녁 8시20분 방송되는 채널A '갈 데까지 가보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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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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