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9일 삼성전기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하겠지만 내년 1분기 갤럭시S7 준비로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0% 감소한 1조4943억원, 영업이익은 50.0% 늘어난 721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영업익 컨센서스 759억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연말 재고조정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익이 감소하지만, 전년동기 대비 50%의 높은 성장세는 유지될 것"이라며 "4분기 재고조정의 영향으로 인한 분기 실적 감소보다는 1분기 갤럭시 S7 준비로 인한 실적 증가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삼성전기의 내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3.0% 감소한 1조5565억원, 영업이익은 10.0% 증가한 94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카메라모듈,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기판 모두 갤럭시 S7향 물량 증가로 인해 호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스펙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매년 신제품 출시에 따른 부품단가 상승 효과가 있었다"며 "추가적인 실적 상향 가능성도 상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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