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아로미` 이선·`김사또` 김형범·`미스코리아` 제시·`펭귄맨` 이범학 탈락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캡처> |
지난달 2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 35회에서는 새로운 복면가수 8인이 새로운 가왕 '여전사 캣츠걸'에 도전했다.
이날 1라운드 첫 번째 무대에는 '왕눈이 친구 아로미'와 '머리가 커서 슬픈 파라오'가 자우림의 '미안해 널 미워해'로 듀엣 대결을 펼쳤다.
'복면가왕 아로미'는 아쉽게 파라오한테 패했고, 아로미의 정체는 '뽀로로 성우'로 유명한 이선으로 밝혀졌다.
이선은 "20년 전, 학창시절의 난 어디서든 노래하는 아이였다. 애니메이션 OST를 부르는 등 음악활동을 해 왔지만, 그땐 연기하는 캐릭터의 목소리를 냈다면 이번엔 내 목소리를 들려줄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 번째 무대에서는 '절대권력 김사또'와 '고독한 사나이 레옹'이 봄여름가을겨울의 '아웃사이더'를 선곡했다.
투포결과 복면가왕 레옹이 81대18이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김사또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복면가왕 김사또'는 데뷔 16년차 배우 김형범이었다.
김형범은 "딸이 각각 4살, 2살이다. 악역으로 많이 나와서 TV를 안 보여줬기 때문에 딸들이 내 직업을 모른다. 아빠가 연기하는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 출연했다"며 출연계기를 밝혔다.
세 번째는 ′나도 미스코리아′와 ′럭셔리 백작부인′이 박미경의 ′이브의 경고′를 선곡, 파워풀한 무대로 관객들을 흥분케 했다. '복면가왕 미스코리아'는 특유의 억양과 제스쳐로 무대를 꾸며 시선을 끌었다.
이에 연예인 판정단 김창렬은 "제시 같다"고 언급했고, 방청객들 역시 미스코리아의 정체를 모두 눈치채 웃음을 자아냈다.
대결 결과 미스코리아가 패했고, 정체는 모두의 예상대로 제시로 밝혀졌다. 제시는 "도대체 나인지 어떻게 알았냐. 뿌듯한 게 가면을 썼는데도 내 목소리만 듣고 제시라고 알아봐줘서 좋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남극신사 펭귄맨'과 '탈출 성공 빠삐용'이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은 환희의 '가슴 아파도'로 애절한 감성을 선보였고, '복면가왕 펭귄맨'은 가수 이범학이었다.
이범학은 "방송에 나가지 않아도 활동은 한다. 이렇게 시원하게 노래할 수 있고 신세대와 구세대가 어울려 노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MBC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em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