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현대상선이 남북 차관급 회담 결렬과 장기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10% 이상 급락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 2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상선은 전거래일 대비 690원, 14.02% 하락한 42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한때 4120원까지 밀리며 52주 최저가로 떨어졌다.
앞서 지난 11일 한국기업평가는 현대상선에 대한 장기 신용등급을 기존 'BB'에서 'B+'로 강등했다. 등급전망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한기평 측은 "사업경쟁력 약화에 따른 실적 부진과 경쟁 심화에 따른 실적 회복 지연 전망, 자구 노력에도 커지는 유동성 위험 등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11일과 12일 열린 제1차 차관급 당국회담에서 남북이 금강산 관광, 이산가족 상봉 재개 등 문제에 대해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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