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현대자동차 노조가 오는 16일부터 민주노총 총파업에 동참한다.
현대차 노조는 상급단체인 민노총의 총파업 지침에 따라 1·2조 근무자가 각각 2시간씩, 모두 4시간 파업하고 잔업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 노조 1조가 16일 오후 1시 30분부터 2시간, 2조가 오후 3시 30분부터 2시간 각각 파업한다. 또 2조 근무자가 하는 오전 0시 20분부터 70분간 하는 잔업도 하지 않을 예정이다.
노조는 파업 후 오후 2시 30분부터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전체 조합원 집회를 열고, 이어 오후 4시 민주노총 울산본부 주관으로 열리는 태화강 둔치 집회에 참가한다. 전주공장과 아산공장, 남양연구소, 모비스, 정비와 판매 부문 조합원도 각각 파업에 동참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조합원 4만6000여명으로 민주노총 금속노조 산하의 최대 기업노조다. 지난 10일 출범한 현대차 새 노조는 강성 성향의 박유기 위원장이 이끌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