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제시, 숨소리로 '복면가왕' 초토화? <사진=MBC 복면가왕> |
'라디오스타' 제시, 숨소리로 '복면가왕' 초토화? "삭발이라도 할테니 또 불러달라"
[뉴스핌=대중문화부] '라디오스타' 제시가 '복면가왕'을 숨소리만으로 초토화시켰다.
제시는 지난 11월 29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나도 미스코리아로 출연, 럭셔리 백작부인의 1라운드 듀엣 대결을 펼쳤다.
이날 파워풀한 보컬의 미스코리아와 매끈한 가창력의 백작부인은 박미경의 '이브의 경고'를 열창했다.
판정단은 미스코리아의 발음을 지적하며 "교포 발음이 확실하다"며 제시라고 추측했다. 이후 미스코리아는 연신 복면이 답답하다고 참을성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또 미스코리아는 라이벌인 백작부인에게 "나 너 알아"라고 외쳤고, 백작부인도 지지 않고 "나도 안다. 숨소리 듣고 알았다"고 받아쳐 큰 웃음을 줬다.
무대와 판정단석을 정신없게 했던 미스코리아는 백작부인에게 패해 가면을 벗었다. 그는 소울이 넘치는 목소리로 플라이투더스카이의 'Sea of Love'를 열창하며 복면을 벗었고, 그는 추측대로 제시임이 드러났다.
제시는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 가면 썼는데도 음색만 듣고도 제시라고 말해줘서 좋았다"며 "제2의 누구가 아닌 나로 봐줘서 정말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 제시는 "내가 그렇게 티가 나냐"며 이해하지 못하며 또 한번 웃음을 줬다. 이어 "만족하진 않는다. 더 잘할 수 있었는데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다. 다음에 또 불러주면 머리를 삭발하든지 피부색을 바꾸든지 한국말을 좀 더 잘해서 나올테니까 또 한 번만 불러달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