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세혁 기자] 팬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스타워즈:깨어난 포스'가 마침내 국내 극장가에 상륙했다. 오프닝 스코어는 '히말라야'에 밀렸지만 예매율이 압도적인 만큼 개봉 첫 주말 대공습이 예상된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타워즈:깨어난 포스'는 개봉일인 17일 전국 16만9822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다.
16일부터 17일 양일에 걸쳐 개봉한 '스타워즈:깨어난 포스'와 '대호' '히말라야'(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NEW·CJ엔터테인먼트> |
'스타워즈:깨어난 포스'에 예매율이 크게 밀렸던 '히말라야'는 같은 날 가장 많은 관객의 선택을 받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관객은 이날까지 42만명을 넘어섰다.
연말 극장가 3대 영화 중 가장 예매율이 낮은 '대호'는 누적관객 25만5163명으로 박스오피스 3위를 유지했다. '대호'는 최민식의 차기작으로 관심을 집중시켰지만 컴퓨터그래픽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며 출발부터 기대치를 밑돌았다.
17일 박스오피스 1위는 '히말라야' 차지였지만 주말로 접어들면 이야기가 달라질 전망이다. '히말라야' '대호'를 합한 것보다 여전히 예매율이 높은 '스타워즈:깨어난 포스'는 주말 폭발적인 관객 유입에 따라 박스오피스 점령이 낙관적인 상황이다.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풀어낸 의붓자매의 인생 이야기 '바닷마을 다이어리' <사진=(주)티캐스트> |
한편 추위가 살짝 누그러질 주말 극장가에서 눈여겨볼 작품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따스한 감성드라마 '바닷마을 다이어리'다. 아야세 하루카, 카호 등 일본 대표 여배우 4인방이 출연한 이 영화는 아무리 힘들고 상처 많은 삶이라도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아름답다는 메시지를 품고 있다.
스크린으로 부활한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셜록:유령신부'도 신년 개봉을 앞두고 벌써 관심을 얻고 있다. 이미 TV시리즈에서 엄청난 호흡을 보여준 컴버배치와 마틴 프리먼의 활약을 담은 '셜록:유령신부'는 예매율 1.6%를 찍으며 예매율 차트 상위권에 올라왔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