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홍규 기자] 도쿄증시가 휴장을 앞두고 뚜렷한 방향을 보이지 못한 가운데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2일 닛케이225평균 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29.32엔(0.16%) 내린 1만8886.70엔을 기록했다.
토픽스지수는 2.32엔(0.15%) 상승한 1만533.60엔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이날 도쿄증시는 전날 밤 중국 정부가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재정 적자폭 확대 등 경기 부양책을 발표하자 위험자산 선호로 상승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23일 일왕탄생일 휴장을 앞두고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하락으로 돌아섰다.
SBI증권의 후지모토 노부유키 수석 애널리스트는 "휴장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위험보유 성향을 보이지 않았다"면서 "이에 따라 방향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장이 뚜렷한 흐름을 보이지 않으면서 개별 종목 이슈가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바이오 회사인 펩티드림이 연구 제휴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6.95% 올랐고 의약품제조 회사 에자이가 골드만삭스의 투자 등급 상향 조정에 1.04% 올랐다.
합병 소식을 발표한 미스미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87% 상승한 반면 피합병회사인 부품업체 미네비아는 4.1% 하락했다.
한편 맥도날드홀딩스는 미국 맥도날드의 지사 지분 매각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7.85% 하락했으며 도시바는 전날 보도된 대규모 순손실과 직원 감원 소식에 12% 급락하는 등 이틀째 약세를 면치 못했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증시와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다.
오전 동안 상승세를 이어가던 달러/엔 환율은 오후 들어 다시 떨어지기 시작했다.
달러/엔 환율은 현재 오후 4시 23분 전일종가 대비(뉴욕시장 기준) 0.05% 하락한 121.19엔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