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효은 기자] 김포발 제주행 제주공항 여객기에 여압장치가 고장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항공 여객기는 23일 오전 6시 30분 김포공항을 이륙해 제주로 향하던 중 7시 17분쯤 기내의 압력을 조절해 주는 여압장치에 이상이 생겨, 항공기의 운항 고도를 1만8000피트에서 8000피트로 강하했다. 이 과정에서 승객 150여명이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는 등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로 여객기가 제주공항에 발이 묶이면서 이날 해당 여객기로 예정된 김포∼제주, 제주∼김포 5편의 운항이 줄줄이 결항됐다.
해당 여객기는 오전 7시 37분경이 돼서야 제주공항에 정상 착륙했다. 국토부는 이날 사고의 정확한 원인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