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현지시간) 글로벌 시장서 금·원유 등 반등
[뉴스핌=고종민 기자] 23일 코스피지수가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한 기관투자자들의 순매수에 힘입어 강보합 마감했다. 특히 원자재 업종이 강했다.
이는 전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의 강보합 흐름세와 비슷한 흐름이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0.96% 상승한 1만7417.27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에너지와 소재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금·원유 등 상품 가격 반등 영향이 마국 증시에 영향을 줬고 국내 증시에도 상승 흐름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장 중 2000포인트를 넘어서는 듯 했으나 순매수 세력이던 외국인투자자가 순매도 포지션으로 전환하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후 3시 마감 기준 6.66포인트(0.33%) 오른 1999.22로 장을 마쳤다.
같은 시각 기관과 기타법인은 각각 4396억원, 486억원 어치를 샀고 개인과 외인이 각각 4804억원, 79억원 어치를 팔았다.
업종별로는 대형주 강보합, 중·소형주 보합으로 정리된다. 철강금속이 개장 내내 강세를 띄다가 전일 대비 2.63% 올랐으며 기계·전기가스업·통신업·보험 등이 1% 안팎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음식료업·의약품·의료정밀·운수장비·유통업 등은 하락업종에 이름을 올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 보면 3.47%상승한 POSCO를 비롯해 SK하이닉스·LG화학·SK텔레콤·KT&G·삼성화재·SK이노베이션 등이 1%대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또 현대차·현대모비스·기아차 등 현대차그룹 3인방은 1% 안팎의 내림세로 부진했다.
코스닥 지수는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마감 기준 3.84포인트(0.58%) 내린 659.58을 기록했다.
이 시각 기관과 기타법인은 각각 57억원, 101억원 매도 우위였고 개인과 외인은 각각 40억원, 109억원 매수 우위였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7.15% 급락한 코미팜을 비롯해 셀트리온·CJ E&M·코오롱생명과학·오스템임플란트 등이 2∼4%대로 하락했고 동서·이오테크닉스·원익IPS·안랩·포스코켐텍 등이 1%대의 상승 흐름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