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기내압력조절장치(여압장치) 이상을 이유로 운행이 중단됐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사흘 만에 비행에 복귀한다.
제주항공은 26일 오후 국토교통부가 해당 여객기에 대한 운항재개 결정을 내림에 따라 이날 오후 7시35분 김포발 제주행 7C133편부터 투입해 운항을 정상화하기로 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7C101편은 지난 23일 오전 김포공항을 출발한 이후, 기내압력조절장치(여압장치) 이상을 파악해 1만8000 피트에서 8000 피트로 급하강해 승객들이 공포를 느끼고 귀 통증 등을 호소했다.
사고 즉시 국토부가 사고조사에 나서면서 해당 여객기 운항이 정지됨에 따라 23일 제주를 오가는 국내선 5편이 결항하고, 24일 16편과 25일 20여편이 지연운항했다.
이날은 제주와 김포를 오가는 2편과 부산을 오가는 2편이 결항하고, 총 7편이 지연운항했다.
제주항공은 총 22대의 여객기를 운항한다. 사고기가 이날 저녁 비행에 복귀함에 따라 27일부터는 전체 스케줄이 정상화된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지난 24일 오후 현장 조사를 마치고 기내압력조절장치(여압장치)에는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