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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CES서 '초프리미엄' 가전제품 대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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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4㎡ 부스 구성해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 기술 선봬

[미국 라스베이거스=뉴스핌 황세준 기자] LG전자가 오는 6일부터 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를 통해 프리미엄 IT가전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린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2044㎡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더 나은 삶은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이라는 슬로건 아래 초프리미엄 통합 브랜드인 ‘시그니처’,  압도적 화질의 올레드(OLED) TV, 프리미엄 주방 패키지, IT기기 등 시장선도 제품을 대거 전시한다고 5일 밝혔다.

CES는 전세계 3600여 기업이 참여하고 연간 15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 전시회다. 

회사측은 올레드 TV, 세탁기, 냉장고, 공기청정기 등에 ‘LG 시그니처’를 먼저 적용하고 이후 선별적으로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는 특히 그동안 올레드 TV에만 적용했던 HDR 기술을 슈퍼 울트라HD TV에도 적용해  65형부터 98형까지 다양한 크기로 선보인다.

생활가전은 냉장고, 오븐, 식기세척기 등 주요 가전제품에 스테인리스 재질과 고급스러운 블랙 코팅 디자인을 적용한 '블랙스테인리스 시리즈'를 공개하고 스마트씽큐 허브(SmartThinQTM Hub)를 처음 선보이며 스마트홈 시장 주도권 잡기에도 니선다.

모바일 분야에서는 보급형 스마트폰 K시리즈를 처음 선보인다. K시리즈는 모던한 디자인에 프리미엄급 성능을 앞세워 젊은 소비자의 감성을 공략하는 제품이다. 

나영배 LG전자 글로벌마케팅부문장(부사장)은 “앞선 기술력과 혁신적인 디 자인의 프리미엄 품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TV 화질 등 가전제품 본질적 요소의 프리미엄 강조한 '시그니처'

LG전자는 프리미엄 이상의 가치인 '초프리미엄' 가전 시장 공략을 위한 통합 브랜드인 ‘LG 시그니처(LG SIGNATURE)’를 선보인다. 시그니처는 본질에 집중한 최고 성능, 정제된 아름다움, 혁신적인 사용성을 지향한다.

회사측은 올레드 TV, 세탁기, 냉장고, 공기청정기 등에 ‘LG 시그니처’를 먼저 적용하고 이후 선별적으로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그니처 올레드 TV는 본질적인 요소인 화면에 철저하게 집중, 화면 이외의 부수적인 요소들이 보이지 않아 디자인이 간결하다. 고객들은 시각적·청각적으로 보다 탁월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LG전자는 전시장 입구에 ‘밤하늘의 별’을 주제로 올레드 TV 전시공간을 마련해 TV 112대로 완벽한 어둠 속에서 또렷하게 빛나는 별을 보여주며 시선을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 시그니처 세탁기는 트윈워시를 기반으로 내구성과 편의성은 물론 디자인까지 한층 강화한 제품이다. 트윈워시는 럼세탁기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인 미니워시를 결합한 혁신 제품이다. 

시그니처 냉장고는 ‘냉장고 속 미니 냉장고’로 불리는 신개념 수납공간인 매직스페이스를 투명하게 제작했다. 고객은 문을 열지 않고도 냉장고 속에 무엇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시그니처 공기청정기는 공기를 정화하는 과정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투명한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이다.

◆TV, 더 고급스럽고 똑똑해졌다  

TV 라인업은 이번에 더 고급스럽고 똑똑해진 모습으로 공개된다. LG전자는 65형부터 98형까지 다양한 크기의 슈퍼 울트라HD TV 라인업을 준비했다.  LG전자는 특히 그동안 올레드 TV에만 적용했던 HDR 기술을 슈퍼 울트라HD TV에도 적용해 더욱 선명하고 또렷한 화면을 구현한다.  

HDR는 어두운 부분을 더욱 어둡게, 밝은 부분을 더욱 밝게 보여주면서 한층 또렷하고 생생한 화면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LG전자는 또 더 쉽고 직관적인 ‘웹OS 3.0’을 일반에 처음 공개한다. 웹OS 3.0은 올해 출시하는 스마트 TV에 적용될 예정으로 영상을 통해 즐길 수 있는 편의기능을 보강했다. 

매직 줌(Magic Zoom) 기능은 확대해서 보고 싶은 장면이나 글씨 등을 제품에 따라 최대 5배까지 키워준다. 매직 모바일 커넥션(Magic Mobile Connection) 기능은 스마트폰의 동영상 등을 TV의 대형 화면으로 간편하게 보여준다.  

새로워진 매직 리모컨은 셋톱박스를 조작할 수 있는 버튼이 추가돼 하나의 리모컨으로 TV와 셋톱박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LG전자는 올레드 TV로 차세대 방송 표준규격인 ATSC 3.0(Advanced Television System Committee 3.0) 기반의 HDR 방송을 수신하는 시연행사를 마련,  차세대 방송 기술에서도 우위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생활가전, 재질은 고급스럽게 사용은 편하게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블랙 스테인리스 스틸 시리즈’를 선보인다. 이는 냉장고, 오븐, 식기세척기 등 주요 가전제품에 스테인리스 재질과 고급스러운 블랙 코팅 디자인을 적용한 프리미엄 제품군이다. 

스테인리스의 매끈하고 세련된 재질과 검은색이 주는 아늑한 느낌이 조화를 이뤄 고급스러운 주방을 연출한다. 기존 스테인리스 제품에 비해 지문이 남지 않고 소스나 오일 등의 이물질도 쉽게 닦여 관리도 편리하다.

또 LG전자는 지난해 3분기 북미시장에 본격 판매를 시작한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제품인 LG 스튜디오도 함께 선보인다. LG 스튜디오는 미국 유명 인테리어 디자이너 네이트 버커스가 디자인에 참여한 빌트인 오븐레인지, 냉장고, 쿡탑, 오븐,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 등이다. 

로봇청소기는 증강현실 기술을 적용한 '로보킹 터보 플러스'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청소가 필요한 곳을 더 간편하게 청소할 수 있는 ‘포인트 클리닝’,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제어가 편리한 ‘이지 클리닝’이 가능하다.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탑재한 코드제로(CordZero) 싸이킹 신제품도 공개한다. 이 제품의 모터는 기존 대비 크기와 무게를 절반 이하로 줄였다. LG화학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적용해 500회 충·방전 후에도 초기 흡입력 기준 80% 이상의 성능을 낼 수 있다. 

핸디형과 스틱형 청소기를 결합한 투인원(2in1) 타입의 코드제로 핸디스틱도 전시한다. 이 제품은 휴대폰 배터리처럼 바꿔 끼울 수 있는 교체형의 듀얼 리튬 배터리를 적용했다. 배터리는 두 개이며 최대 사용시간은 70분이다. 

이밖에 매번 세탁하기 부담스러운 의류의 생활 구김이나 냄새를 스팀과 무빙행어(Moving Hanger)로 관리해주는 스타일러 신제품을 선보인다. 이 제품은 용량을 기존의 3벌에서 5벌로 늘리고 바지 칼주름 관리기를 탑재했다. 

◆사물인터넷, 기기 간 및 서비스 간 연결성 확대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스마트씽큐 허브(SmartThinQTM Hub)를 처음 선보이며 스마트홈 시장 주도권 잡기에도 니선다.

스마트씽큐 허브는 ▲스마트홈 서비스를 지원하는 홈 게이트웨이 ▲가전제품의 상태뿐만 아니라 개인 일정, 날씨 등의 정보를 3.5인치 화면과 음성으로 제공하는 알림 센터 ▲음악을 들려주는 프리미엄 스피커 등 여러 가지 기능을 수행한다. 

이 제품은 미국 주요 유통업체인 로우스(Lowe’s)의 사물인터넷 플랫폼인 ‘아이리스(Iris)’, 올씬 얼라이언스(AllSeen Alliance)의 ‘올조인(AllJoyn)’ 등과도 연동된다.   

LG전자는 지름이 약 4cm인 원형 모양의 탈부착형 장치인 스마트씽큐 센서(SmartThinQTM Sensor)도 함께 전시했다. 이 센서가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일반 가전제품에 부착되면 스마트폰으로 작동 상태를 알려주고 원격 제어도 지원한다. 

스마트씽큐 허브는 스마트씽큐 센서와 연동해 스마트 가전은 물론 스마트 기능이 없는 일반 가전제품의 작동 상태를 스마트씽큐 허브의 화면이나 스마트폰으로 보여준다.

◆신규 보급형 스마트폰 'K' 및 다양한 스마트 액세서리도 선봬  

LG전자는 보급형 스마트폰 K시리즈를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선보인다. 또 LG V10, 넥서스 5X 등 스마트폰 라인업과 롤리키보드, 톤플러스 등 액세서리도 소개한다.

K시리즈는 모던한 디자인에 프리미엄급 성능을 앞세워 젊은 소비자의 감성을 공략하는 제품이다.  LG전자는 테두리를 곡면 형태로 설계하고 메탈 느낌의 부드러운 곡선으로 마감해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완성했다. 

4단 접이식 블루투스 키보드 롤리키보드(Rolly Keyboard)는 두루마리 말듯이 4단으로 접으면 2.5cm 두께의 막대형태로 변해 휴대하기 쉽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 태블릿 등 2개 기기를 동시에 블루투스로 연결할 수 있어 편리하다.  

LG전자는 글로벌 누적 판매 1000만 대를 돌파한 블루투스 헤드셋 톤플러스 시리즈의 신제품(제품명: HBS-910), 21:9 화면비 QHD(3440x1440) 곡면 모니터 신제품(모델명: 34UC98), 음원 종류를 자동으로 인식해 음질을 최적화시켜주는 사운드 바 신제품 3종도 선보인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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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팔면 다음 날 입금된다고?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증권시장의 주식 결제주기가 50여 년 만에 단축된다. 현재 주식 매매 후 2영업일이 걸리는 결제 기간을 1영업일로 줄여 투자자가 주식을 판 다음 날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의 이행 기반 마련 ▲결제주기 단축 전 투자자 편익 확대 등 8대 분야 22개 과제로 구성됐다. 관계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시장 인프라를 개편하고 최소 6개월간 통합 테스트를 거쳐 최종 시행 시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 월요일 주식 팔면 화요일 입금…반대매매도 하루 빨라져 결제주기가 단축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는 주식 매도대금의 인출 시점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주식을 매도한 뒤 2영업일이 지나야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다. 월요일에 주식을 팔았다면 수요일에 현금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T+1 체계로 전환하면 월요일 매도한 주식의 대금을 화요일에 인출할 수 있다. 주식을 사고파는 주문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실제 주식과 현금이 오가는 결제 시점이 하루 앞당겨진다. 투자자는 주식 매도대금을 더 빨리 확보해 생활자금이나 다른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결제대금을 하루 일찍 준비해야 한다. 특히 보유 현금보다 많은 주식을 매수하는 미수거래 투자자는 자금 납부기한이 기존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된다. 미수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 시점도 T+3일에서 T+2일로 앞당겨진다. 매수대금 확보에 주어지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미수거래 투자자의 자금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착오로 체결한 주식 매매를 정정할 수 있는 시간 역시 하루 줄어든다.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결제주기 변경에 맞춰 착오매매 정정과 대규모 착오구제 제도, 증권거래세 징수 절차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 11월부터 매도대금담보대출 금리 인하…연 150억 절감 기대 결제주기 단축에 앞서 개인투자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에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고 증권사는 이를 활용해 중·저금리 매도대금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매도대금담보대출은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한 뒤 실제 결제일이 도래하기 전에 매도대금을 미리 빌려 쓰는 상품이다. 현재 증권사들은 매도대금담보대출에 연 7.5~10%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출 기간이 1~2일로 짧고 거래소가 결제이행을 보증해 상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관계기관은 대출금리를 연 5% 중·후반 수준으로 낮출 경우 투자자당 이자비용이 약 2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사가 12곳으로 확대되면 전체 투자자의 연간 이자비용은 약 15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으로, 코스닥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로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경 기준 13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11.02 khwphoto@newspim.com 미래에셋증권은 2일부터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키움증권은 오는 20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증권사로 취급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인 대출금리는 각 증권사가 출시 시점에 안내한다.. ◆ "2027년 10월 인프라 개편 완료…2028년 전환 목표" 결제주기 단축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업권별 업무표준안과 이행점검표를 마련한다.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결제체계에 맞춰 전산시스템과 업무 절차를 개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7년 1분기에는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와 전문 사업관리조직(PMO)을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별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일정, 제도 개선 진행 상황 등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는 2028년 1분기까지 전산개발과 업무체계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최소 6개월 이상의 통합 테스트를 거쳐 2028년 중 T+1 결제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최종 시행일은 확정하지 않았다. 금융당국과 국내외 금융회사, 외국인 투자자의 준비 상황과 아시아 주요국의 전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추가 개선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1972년 T+2 결제제도를 도입한 이후 50여 년 만에 추진하는 결제주기 체계 변경이다. 관계기관은 결제주기 단축으로 미결제 상태에 놓이는 거래 규모와 위험 노출 기간이 줄어들고 증권사의 거래증거금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결제업무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통해 국내 증권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plum@newspim.com 2026-1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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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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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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