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진수민 기자]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저성장 기조 속 거래소 구조개편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난관을 헤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 이사장은 4일 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개최된 '2016년 증권ㆍ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세계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우리 경제도 성장률 정체 등으로 증시 불확실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거래소가 무거운 책임감으로 어려움 극복의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며 "거래소 구조개편을 성공적 추진해 자본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이사장은 또 ▲해외 진출, 제휴ㆍ협력 모색 ▲국내 자본시장 투자환경 선진화 ▲스타트업 지원과 모험자본시장 육성 매진 ▲IPO 시장 활기 유지 및 자본시장 거래 활성화 지속 추진 ▲미래 성장동력 사업 확대 등을 올해 주요 추진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최 이사장은 "올해로 한국 자본시장이 문을 연지 60주년 되는 의미있는 해"라며 "지난 60년은 '함께한, 열정 60년'의 역사"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새로쓸, 희망 60년'의 역사를 열어나갈 때"라면서 "자본시장 종사자가 모두 힘을 모아 도전하면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개장식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정구용 상장회사협의회장, 신경철 코스닥협회장, 김군호 코넥스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진수민 기자 (real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