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글로벌 초고가 부동산 중국발 한파 온다

기사입력 : 2016년01월05일 05:06

최종수정 : 2016년01월05일 05:06

중국의 부의 창출 마비
홍콩 싱가포르 충격 클 전망

[뉴스핌=황숙혜 뉴욕 특파원] 지난 수년간 자산시장을 지탱했던 중국의 부의 창출 동력이 마비되기 시작했고, 이 때문에 이른바 노른자위로 분류되는 글로벌 주요 도시의 부동산 시장에 찬바람이 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캐나다의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꺾인 데 따라 소비자 신뢰가 꺾이는 등 이미 파장이 실물경기로 확산되는 움직임이다.

맨해튼 노른자위 부동산 <출처=블룸버그통신>

 4일(현지시각) 시장조사 업체 나이트 프랑크는 올해 글로벌 주요 럭셔리 부동산 시장의 가격 상승 폭이 1.7%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는 지난해 상승률인 3%에 비해 반토막 수준에 해당하는 수치다. 나이트 프랑크는 주요 도시에서 가격 기준 상위 5% 이내에 해당하는 부동산을 ‘럭셔리’로 분류한다.

무엇보다 중국의 경기 둔화와 주식시장의 하락 압박이 전세계 부동산 시장을 압박하는 요인이라는 주장이다.

미국의 금리인상과 그 밖에 이머징마켓의 경기 둔화 역시 부동산 시장의 악재에 해당하지만 중국이 가장 커다란 관건이라는 데 투자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리암 베일리 나이트 프랭크 리서치 헤드는 “지난 수년간 목격했던 중국의 부의 창출을 더 이상 보기 어려울 것”이라며 “부동산 시장이 전혀 다른 환경을 맞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중국과 주변 아시아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커다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상하이의 올해 부동산 가격 상승률은 4%로, 지난해 10%에서 절반 이하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홍콩 부동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시선도 흐리다. 홍콩의 부동산은 올해 5% 하락해 아시아 지역에서 최악의 성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이어 싱가포르 역시 3.3% 떨어질 전망이다.

호주 시드니의 고가 부동산의 경우 지난해 15% 뛴 데 이어 올해 상승률이 10%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는 글로벌 럭셔리 부동산 시장의 전망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캐나다에서는 부동산 시장의 한파가 소비자 심리를 냉각시키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소비자신뢰 지수는 53.8을 기록해 7주 연속 하락했다.

이와 별도로 나노스 리서치 그룹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올해 부동산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응답이 30.6%에 그쳤다. 이는 2013년 5월 이후 최저치에 해당한다. 또 가격 하락을 예상한 응답자 비중이 19.2%에 달했다.

한편 일부 투자자들은 중국의 경기 둔화와 이에 따른 부의 효과 저하가 오히려 해외 부동산 시장에 호재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중국의 슈퍼 자산가들은 물론이고 중산층까지 가세해 자산 배분에 잰걸음을 하고 있고, 이는 기존의 중국 투자 자금을 해외 부동산 시장으로 이전시킬 것이라는 관측이다.

호주 시드니의 부동산 가격이 올해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다.

이 밖에 뉴욕의 부동산 가격이 5%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프랑스 파리의 부동산 가격이 5% 하락할 것으로 보이는 등 유럽의 경우 전망이 흐리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