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코스피가 중국 본토지수 하락에도 1930선을 탈환하며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로 돌아서며 반등에 성공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77포인트, 0.61% 오른 1930.53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2%대 급락세로 마감했지만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개장 직후 0.33% 내린 1912.43에 거래를 개시한 코스피는 곧 하락폭을 만회하며 1937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본토지수는 전날 7% 가까이 급락한데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성연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중국증시 급락은 수급이슈, 대주주 지분 매각 우려가 증폭된 결과로 전저점인 2900선을 하회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수급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896억원 어치 내던진 가운데 기관과 개인이 각각 1007억, 160억원 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총 65억원의 매수 우위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대형주를 비롯해 중소형주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우세하다. 기계, 운송장비, 통신 등만 하락했다. 달러/원 환율은 0.3원 오른 118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엇갈린 모습이다. 삼성전자, 한국전력은 올랐지만 현대차, 아모레퍼시픽 등은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6.28포인트, 0.93% 오른 684,07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파라다이스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은 9만원 선을 회복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