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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게임의 반격' 올해 7개 대작 쏟아진다

기사입력 : 2016년01월07일 06:05

최종수정 : 2016년01월07일 06:30

엔씨소프트, 리니지 후속작·슈팅게임 출시..스마일·넥슨도 '눈길'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5일 오후 1시 4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수호 기자] 한동안 침체됐던 국내 PC 온라인 게임업계가 잇딴 대작 출시를 통해 부활을 노린다. 모바일 일색이던 국내 게임 시장에 새로운 변화 조짐이 일고 있는 셈으로, 넥슨, 엔씨소프트 등 국내 정상급 게임업체들이 내놓을 7개의 대작 PC게임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RPG 명가' 엔씨소프트는 올해 리니지 시리즈의 후속작 '리니지이터널(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을 선보인다.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 시점은 2분기, 정식 출시는 4분기로 예상된다.

리니지이터널은 PC외에도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출시 국가별로 조금씩 달랐던 기존 리니지 시리즈와 달리 전세계 단일 버전으로 서비스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국내 게임 중 가장 인기가 높은 리니지 시리즈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과 5년이 넘는 개발 기간 탓에 완성도 측면에서 기대감이 높다. 시장에서는 리니지이터널이 엔씨소프트의 차기동력으로 손꼽히는 만큼, 테스트 일정이 곧 주가 상승 시기라는 말까지 나온다.

                                                           <표 = 송유미 기자>

엔씨소프트는 액션 슈팅 장르(총싸움)인 MXM의 출시도 올해 진행한다. 지난해 지스타를 통해 소개된 MXM은 RPG 장르에 국한됐던 엔씨소프트의 첫 팀대전게임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내달 테스트를 거쳐,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며 중국 시장의 경우 텐센트가 별도 서비스를 담당한다.

FPS(총싸움)장르 '크로스파이어'를 통해 1조원(업계 추정)의 매출을 거둔 스마일게이트는 차기 성장 동력으로 RPG 장르인 '로스트아크'를 택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이터널에 맞불을 놓은 셈이다.

화려한 그래픽이 핵심인 로스트아크는 올해 상반기 첫 테스트를 진행하고 4분기 또는 내년 초 정식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해 8월 진행된 '소규모 이용자 테스트'를 통해 내부에서는 만족할 만한 수준의 게임이 나온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

실제 개발 과정에서 엔씨소프트를 비롯한 국내 최정상 게임사들의 개발진을 대거 흡수하며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회장이 직접 사업을 챙기고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회사 차원에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매출액 기준 국내 게임업계 선두 기업인 넥슨은 '페리아 연대기', '서든어택2', '니드 포 스피드 엣지' 등 다양한 장르의 PC 신작들을 내놓는다. RPG 장르에 쏠린 업계의 흐름과 달리 스포츠 장르까지 PC 게임의 외연을 확대하겠다는 포석이다.

먼저 국내 최고 인기 FPS 게임으로 불리는 서든어택 시리즈의 후속작, '서든어택2'는 올 하반기 정식 출시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앞서 진행된 테스트에서 전작과 거의 동일한 조작감과 총기 밸런스를 구현하며 호평을 얻은 바 있다. 특히 이번작에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분대지휘 콘텐츠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레이싱 게임 '니드 포 스피드 엣지'와 RPG 장르 '페리아 연대기' 등의 PC 신작들도 올해 정식 서비스를 진행한다.

                <사진 = 네오위즈게임즈>

네오위즈게임즈가 사활을 걸고 있는 PC 대작 '블레스' 역시 올해 상반기에 출시된다. 앞서 출시된 PC 대작 '애스커'로 크게 재미를 보지 못한 만큼, 블레스의 성패에 따라 향후 PC 시장에서 네오위즈표 대작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 네오위즈는 블레스 제작에만 500억원의 거액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기간도 5년으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시리즈를 넘어서는 그래픽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지난 2012년 7000억원에 육박하던 매출액이 2000억원대로 급감한 만큼, 블레스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열겠다는 포부다.

업계가 이처럼 PC 대작 내놓기에 적극적인 이유는 모바일 게임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데다 수익성 면에서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PC분야가 유리하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IP(지적재산권) 경우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후속작 만큼, 원작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높다. 반면 모바일 게임은 잦은 유행 변화로 1년 이상 호흡을 끌고 가기 어렵고 구글과·애플 등 앱 마켓에 내어주는 수수료 부담도 적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PC 온라인게임 시장이 호황을 누렸던 시절 만큼은 아니지만, 올해는 대작 중심으로 신작들이 많이 나오는 해"라며 "PC 사업 자체가 수익성이 큰 만큼, 모바일에 쏠려있던 업계의 중심 축이 PC로 옮겨가는 해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16년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 규모는 2015년 대비 2.3%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3년 역성장을 기록한 이후 2014년부터 완만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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