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시장진화에 투심회복, 외국인도 저점 매수
상하이종합지수 3361.84P (+74.13,+2.25%)
선전성분지수 11724.88P (+256.82, +2.24%)
창업판지수 2468.37P (+51.64,+2.14%)
[뉴스핌=이승환 기자] 6일 상하이 지수가 장중 강세흐름을 이어가며 반등에 성공했다. 중국 증권 당국이 적극적으로 시장 진화에 나선 점이 투심 회복으로 이어졌다는 진단이다.
상하이지수는 전장대비 2.25% 오른 3361.84 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강보합으로 출발, 오전 내내 3320포인트 부근을 횡보하다 오후들어 상승폭을 확대했다.
선전지수는 전당대비 2.24% 오른 11724.88포인트를 기록했다. 창업판 지수는 2.14% 상승한 2468.3포인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철강, 석탄, 유색금속, 증권사 등 메인보드 종목이 강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의 당국의 증시 안정화 조치가 효과를 나타낸 가운데 수급불안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점차 완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지난 5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대주주 지분 매도 금지 헤제에 따른 수급 충격 방안을 마련키로 했고, 이날 A주 상장사들도 잇따라 당분간 지분 매도를 하지 않겠다고 공시하며 시장 안정화에 힘을 더했다.
동시에 중국 인민은행도 시장 개입을 통해 위안화 가격 지지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시중은행을 통해 위안화를 매입하고 미달러를 매각하는 방안에 힘이 실리고 있다.
지난해 11월~12월 새로 출시된 주식형 펀드 89개가 A주 매수에 나설것이라는 전망도 투심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 이를 통해 약 880억위안의 신규 자금이 A주 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아울러 지난 5일 외인이 A주를 순매수 하며 저점매수에 나선 점도 호재로 반영됐다는 진단이다.
이와 관련해 중국 금융전문 매체 금융계는 "리커창 총리가 석탄, 철강 등 과잉생산 산업에 주목하면서 관련 업종이 크게 올랐다"며 "북한의 핵실험 소식에 금 관련 종목도 강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중국 거풍 투자고문도 "중국의 공급측 개혁에 대한 기대감으로 석탄, 철강, 시멘트 등 전통산업의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1월 6일 상하이지수 추이 <자료=바이두(百度)> |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