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작년 12월 중국의 수출 개선에 대해 지속성을 부여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진단이 나왔다.
유진투자증권은 14일 작년 12월 중국 수출 개선의 지속성에 대해 연말 효과를 감안하면 지속 판단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수출은 12월에서 1월사이 확대되는 계절성이 뚜렷하다"며 "통상 12월 수출에는 연간 목표 달성을 위한 밀어내기와 춘절에 앞서 조업 집중효과가 작동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진국 경제 횡보 흐름을 감안하면 해외 수입수요가 큰 폭 확대된 것으로도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위안화 SDR 편입 이후 진행된 위안화 약세 역시 통화가치 하락이 수출에 미치는 시차효과를 감안하면 작년 12월 수출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 수출경기는 3월 실적에서나 그 추세성이 드러날 것"이라며 "작년 12월 중국 수출의 개선이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켰지만, 경기 불안의 불식 계기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