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지난해 말 국내에 보급된 자동차가 2100만대에 육박했다. 한 해 동안 수입차 증가율이 국산차에 4배나 달했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5년 12월 말 현재 자동차 등록대수는 2098만9885대로 2014년 12월 말보다 87만2000대(4.3%)가 늘어났다.
국토부는 국내에 보급된 자동차가 늘어난 것은 지난해 8월 말부터 진행한 개별소비세 인하로 자동차 판매가 늘어난 데다 수입차에 대한 선호도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산 차는 지난해보다 7.3%(10만5000대)가 증가한 반면, 수입차는 29.2%(6만5000대)가 늘어났다.
자동차 이전등록 거래 건수는 366만 6000건으로 2014년(346만8000건)과 비교해 19만8000건(5.7%) 늘어났다.
사업자 거래는 226만2000건(61.7%)이며 개인 간 거래는 132만 9000건(36.2%)으로 사업자 거래 비중이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말소 등록된 자동차는 97만5000대로 전년도의 95만9000대와 비교해 1만6055대, 1.7%)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자동차 등록 대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자동차의 효율적인 관리와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