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참여연대 사무처장과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지내
[뉴스핌=정재윤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서울시정에 참여한 김민영 전 참여연대 사무처장과 오성규 전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18일 더불어민주당에 나란히 입당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 혁신의 경험과 시민사회 운동의 경륜을 더불어민주당 혁신의 동력으로 삼겠다”라고 밝혔다.
전남 목포 출생으로 전남고와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한 김민영 전 사무처장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참여연대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김민영 전 참여연대 사무처장(왼쪽)과 오성규 전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사진=더불어민주당> |
김 전 사무처장은 2011년 박원순 서울시장후보의 수행실장과 대외협력위원장을 지냈으며 2014년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조직팀장을 맡아 박 시장의 선거 승리에 기여했다. 최근까지 ‘내가꿈꾸는나라’ 기획위원장으로 시민주도의 정치운동 실험을 해왔다.
경남 진주 출생으로 진주고와 성균관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오성규 전 이사장은 2011년 박원순 서울시장후보 희망캠프 기획조정실장 겸 사무처장을 역임하며 박원순 시장의 시정에 참여했다.
오 전 이사장은 1996년 경실련 환경개발센터 정책실장을 맡았다. 2004년에는 강살리기네트워크 공동대표를 지냈으며 참여정부의 하천정비 기본 원칙 즉 ‘흐르는 것은 자연 그대로 흘러야 한다’는 철학을 관철시킨 대표적인 환경운동가였다.
2008년 이후 ‘4대강 사업저지를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을 지냈으며 2010년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을 맡았다. 2011년 희망서울 정책자문위원과 이듬해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사업운영본부장을 거쳐 2013년부터 3년간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김민영 전 사무처장은 입당인사를 통해 “당의 모든 역량을 철두철미 민생문제 해결에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당을 혁신하고 민생문제 해결을 위한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성규 전 이사장은 “생태적 상상력과 에너지 전환을 현실로 만드는 미래정치를 더불어민주당에서 싹 틔워야 한다”면서 “삶의 변화와 정치의 변화를 원하는 시민들의 힘을 믿고 정치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재윤 기자 (jyju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