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진수민 기자] 지난해 코넥스시장의 대량매매가 전년대비 8배 이상 증가했다. 작년 대량매매금액은 총 758억원, 2014년은 93억원이다.
한국거래소는 코넥스 대량매매 거래규모가 대폭 증가해 벤처캐피털(VC) 등 '초기투자→투자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모험자본의 선순환 체계 구축에 기여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코넥스 전체 거래규모는 4517억원으로 대량매매 규모가 17%를 차지했다.
거래소측은 시간외대량매매 도입 등 정부와 거래소의 시장활성화 노력이 가시화되고 투자자들의 코넥스시장 관심이 높아진 것이 대량매매를 활성화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다양한 투자주체의 시장참여 확대도 나타났다. 기관, 개인,기타법인의 매수·매도금액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고 특히 기관의 매매비중이 20%에서 36.6%로 증가해 가장 두드러졌다.
아울러 개인과 기타법인도 코넥스에 대한 관심 증가로 대량매매에 적극 참여했다. 전년대비 개인은 91억7000만원에서 579억6000만원으로 6.3배, 기타법인은 31억7000만원에서 409억9000만원으로 12.9배 대량매매 금액이 증가했다.
지두환 거래소 코넥스시장운영팀장은 "향후 대량매매가 상장기업의 효과적인 지분분산 및 기업합병 수단으로 적극 활용되면서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진수민 기자 (real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