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KDB대우증권 노사 간 임단협이 결렬됐다. 이에 따라 향후 노조의 총파업 돌입 여부에 관심이 주목될 전망이다.
이자용 대우증권 노조위원장은 "이후 진행된 중앙노동위원회 2차 조정 회의 결과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협의가 결렬됐다"고 18일 밝혔다. 노조는 파업 여부와 관련해선 구체적 방법과 시기에 대해 추후 협의를 거친다는 입장이다.
이 위원장은 "총파업은 일시적으로 진행할 수도, 장기적으로 할 수도 있다"며 "이에 대해선 향후 노조 회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조정회의에서 겉으로 드러난 쟁점은 고용 보장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미래에셋그룹의 대우증권 인수합병 반대"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우증권 노조는 이달 초 총파업 찬반 투표 결과, 98% 넘는 찬성률로 파업안을 가결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