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0일 SK하이닉스와 관련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2분기부터는 분기대비(QoQ)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민지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재고 조정이 이루어진 상태이므로 20nm 전환과 DDR4 생산 효과가 2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이크론처럼 1분기 IT 비수기와 재고조정이 끝나고, 20nm 전환 효과가 나타나는 시점인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낸드(NAND) 시장에 중국이 진입한 만큼 SK하이닉스의 전략적 협력이 필요한 때"라며 "2분기 실적 개선과 함께 도시바 같은 낸드 업체와 전략적 협력 또는 지분 투자 등과 같은 뉴스가 나온다면 예상보다 강한 반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는 1분기 매출액 4조1600억원(-7.6%QoQ, -13.7% YoY), 영업이익 7656억원(-22.2% QoQ, -51.8% YoY), 2분기 영업이익 8386억원(+9.7% QoQ), 3분기 1조200억원(+21.7% QoQ), 4분기 1조800억원(+6.0% QoQ)을 예상했다.
아울러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조5000억원(-12.5 YoY), 영업이익 9843억원(-41.0% YoY)을 전망했다. 이는 컨센서스 매출액 4조6000억원, 영업이익 1조800억원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