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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보람 기자] 반도체장비 제조업체 고영테크놀러지(이하 고영)가 올 상반기중 반도체 위탁생산(Foundary) 분야 글로벌 1위 업체인 대만 A사에 반도체검사장비 납품을 추진하고 있다. A사와는 첫 계약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고영은 지난해 신규 개발한 반도체 검사 장비 샘플을 A사에 공급한 뒤 본격 납품을 준비 중이다.
고영 관계자는 "아직 계약이 확정된 건 아니지만 샘플 납품 후 반응이 긍정적이었다"며 "올해 상반기 중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액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고영은 전자제품과 반도체 생산용 3차원 정밀 측정·검사장비 제조업체로 전자 제조 전문 서비스 업체, 휴대전화 제조업체, 자동차 전장부품 제조업체 등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3차원 납도포 검사장비(3D SPI, Solder Paste Inspection)와 AOI(Automated Optical Inspection) 장비가 각각 전체 매출의 64%, 32%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있으며 국내 업체뿐 아니라 전세계 1600여개 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이번 납품 계약이 성사되고 추가적인 발주가 나올 경우 세계 3차원 검사장비 1위 업체인 고영의 시장 입지는 한층 두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영 영업실적 추이 <자료=NH투자증권 보고서 캡쳐> |
한편 고영은 연결기준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 179억510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58억1160만원 규모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680억원, 350억원으로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