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바이오기업 메디포스트는 21일 자사의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CARTISTEM)’을 시술한 국내 병원이 최근 300곳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카티스템’은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무릎 연골 결손 치료제로 2012년 출시 첫해에 50여 개 병원에서 시술됐다. ‘카티스템’ 시술을 실시한 정형외과 병∙의원은 2013년 150곳, 2014년에는 200곳을 넘어선 데 이어, 최근 종합병원 30여 곳을 포함해 총 300곳으로 확대됐다.
이와 관련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시술 병원이 확대된 것은 제품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의료진의 신뢰가 높아진 결과”라며 “전국의 주요 정형외과에서 ‘카티스템’ 시술이 가능해진 만큼 더 큰 판매량 증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카티스템’의 월 평균 판매량은 2012년 28건, 2013년 56건, 2014년 80건에 이어 지난해에는 103건에 이르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히딩크 전 축구국가대표 감독이 ‘카티스템’을 통해 관절염을 완치하는 등 초기 환자들의 예후가 긍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의료진들의 신뢰도와 만족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한편 ‘카티스템’은 지난해 4분기 국내 판매량이 약병(바이알) 기준 351건을 기록, 전기 대비 37.1% 증가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