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면담…"지역구 253:비례 47로 의견 접근했으나 발목 잡혀"
[뉴스핌=정재윤 기자]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새누리당이 노동법 처리와 선거구 획정을 연계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데 대해 ‘선거법 인질극’이라고 비판했다.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표실을 찾은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면담한 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법과 노동법을 연계시키려는 새누리당의 생각을 바꿔야 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쟁점법안 처리를 당부하기 위해 이 원내대표를 방문해 10분 가량 면담했다.
이 원내대표는 여야의 선거구 획정 협상에 대해 "지역구 253석, 비례 47석을 바탕으로 의견 접근이 이뤄졌다"면서 "하지만 새누리당이 서비스산업발전법과 파견법 등을 선거법과 연계시키면서 발목이 잡혔다"고 설명했다.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의 보건의료 분야 제외 여부를 두고 여당과 마찰을 빚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우리는 서비스발전법을 처리하려면 의료공공성 확보 방안이 최소로 전제돼야 한다는 생각인 반면, 새누리당은 힘들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유 부총리는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이 원내대표에게 모두 통과시켜 주십사 당부했고, 잘 알겠다고 답했다"고 면담 내용을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정재윤 기자 (jyju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