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한 차량 대수가 유럽 시장을 앞질렀다
24일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인도 시장에서 47만600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대비 15.7% 늘어난 규모다.
같은 기간 유럽 시장에서 판매한 47만130대보다 많은 실적이다. 인도 판매 실적이 유럽 실적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현대차의 현지 전략 차종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1998년부터 '쌍트로'를 시작으로 현재 10개 차종을 인도 공장에서 생산한다.
지난해에는 그랜드i10(12만472대)과 i20(10만9679대)가 10만대 클럽에 들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또 작년 하반기에 출시된 소형 SUV 크레타도 출시 직후 3개월 연속 SUV 판매 1위에 오르며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차의 인도 전략 차종 크레타가 '2016 인도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사진=현대차> |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