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과 중국 중앙은행의 부양 기대가 이어지며 인도 증시가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유가가 다시 하락하면서 인도 증시의 주요 지수는 장중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인도 뭄바이 증권거래소<사진=블룸버그통신> |
25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거래소의 센섹스지수(S&P BSE SENSEX)는 전 거래일보다 50.29포인트(0.21%) 오른 2만4486.95에 마감했다.
내셔널거래소의 니프티 지수(S&P CNX NIFTY)는13.70포인트(0.18%) 상승한 7436.1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인도 증시는 세계 중앙은행의 부양책 공조에 대한 기대로 지지됐으나 장 후반 하락하는 유럽 증시를 바라보며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유가가 다시 내림세로 돌아선 점도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했다.
이날 무디스는 최근 7개월간 인도 경제의 외부 위험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예스증권의 니타샤 샨카르 부대표는 "(인도가) 글로벌 요소에 의해 너무 많이 영향을 받기 때문에 랠리가 지속하지 못할 수 있어서 장기적으로 반등에 베팅하는 것은 신중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최근) 하락이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만들었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겐 좋은 시장"이라고 말했다.
이퀴노믹스리서치의 촉칼린감 G 이사는 "유가 움직임에 따라 춤을 추는 장세"라면서 "유가는 바닥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