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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SKB 미디어 플랫폼 옥수수, "지상파 콘텐츠는 아직..협의 중"

기사입력 : 2016년01월26일 14:19

최종수정 : 2016년01월26일 14:20

"저렴한 가격은 '문턱'을 낮춰 초기 접근 쉽도록 한 것"

[뉴스핌=심지혜 기자] SK브로드밴드가 Btv모바일과 호핀을 통합하고 새롭게 ‘옥수수’로 선보인다. 옥수수는 기존 두 서비스를 그대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스포츠 채널을 강화하고 모바일 전용 방송과 개인 방송을 추가했다. 또한 큐레이션 서비스를 적용해 사용자 별 특성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받을 수 있도록 했다.

SK브로드밴드는 26일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옥수수’를 통해 모바일 특성에 맞는 차별화 된 콘텐츠를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옥수수에는 총 98개의 실시간 채널은 물론 일반 영화·방송과 함께 모바일 전용 예능 '마녀를 부탁해', 72초TV의 '72초 데스크' 등을 선보인다. 하지만 지상파 실시간 채널은 제공되지 않는다. 

윤석암 SK브로드밴드 미디어부문장은 "지상파는 여전히 중요한 콘텐츠"라며 "지속적으로 협상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는 새로운 모바일 미디어 플랫폼 '옥수수'를 새롭게 론칭했다. <사진=심지혜 기자>

다음은 윤석암 SK브로드밴드 미디어부문장 및 김종원 SK텔레콤 미디어사업본부장과의 일문일답. 

-지상파 안 나오는데 그 외의 콘텐츠에 집중한 것으로 해석하면 되나.

▲지상파는 킬러 콘텐츠이자 잘 만들어진 콘텐츠로 고객들은 이를 기다리고 있다. 우리도 Btv모바일에서 서비스 할 수 있기를 갈망하고 있다. 다만 콘텐츠 가격 IP(지적재산권)의 가치에 따라 형성되는데 이 것이 수익과 맞지 않으면 서비스 할 수가 없다. 대안으로 MCN(다중채널네트워크)이나 종편 등 다양한 콘텐츠 제공 사업자들과 협업해 모바일에 최적화 되거나 새로운 콘텐츠로 대안을 제시하도록 하겠다.

-현재 SK텔레콤에서 5만1000원 이상 요금제나 IPTV인 BTV서비스 기본형 이상을 사용하는 이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새로운 스포츠 채널 등 총 98개 채널을 경쟁사 대비 싼 3000원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수익화는 어떻게 할 것인지. 

▲수익화는 생태계를 활성화 하는 방향으로 해 낼 것이다. 그리고 가입자가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나타날 것으로 본다. 더불어 광고 수익 모델을 단계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데이터 요금과 결합한 '패키지' 요금제로 선보이거나, 유무료 서비스 간 화질 차이를 둘 예정이다. 일단 낮은 요금으로 문턱을 낮춰 이용자가 늘어나면 그 다음 단계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들을 제공해 매출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이 합병하게 되면 양사가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겠냐. 

▲지금 합병 이후의 계획을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다만 콘텐츠의 전송 방식 즉, 지상파, 케이블TV, IPTV를 고정형 TV를 통해 소비자들이 볼 것인지, 언제 어디서나 장소, 시간과 관계 없이 볼 것이냐의 문제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형태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시청자들에게 즐거움과 감동, 정보의 가치를 얼마나 잘 전달해 줄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옥수수'는 N스크린 서비스로 모바일에 최적화된 콘텐츠가 제공될 것이다. 

-합병 예정인 CJ헬로비전가 기존 서비스 하던 티빙은 CJ E&M으로 이관하게 되는데 어떻게 될 것으로 보는지.

▲티빙은 CJ E&M의 독자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서비스 되는 것으로 안다. 

-MCN은 SK텔레콤이 최근 론칭한 '핫질'과 유사한데, 통합 되는 것인지 별도로 가져가는 것인지?

▲옥수수는 콘텐츠를 종합적으로 서비스 하는 반면 '핫질'은 모바일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선보이는 서비스다. 

-큐레이션 서비스는 넷플릭스와 비슷한데, 차별점은 무엇이냐

▲넷플릭스는 자막 등 국내 환경에 맞춰 작업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우리는 영화에 국한되지 않고 방송이나 모바일 MCN 콘텐츠 등의 콘텐츠가 있으며 장르를 넘나드는 한국형 추천 기술을 선보일 것이다. 

-이름은 왜 옥수수인가.

▲수 많은 옥수수 알갱이처럼 많은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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