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마켓

속보

더보기

중국증시 6%넘게 폭락 상하이지수 2700선으로 밀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펀더멘탈 악화 공황감 팽배 13개월만에 2800선 붕괴

상하이종합지수 2749.79(-188.73, -6.42%)
선전성분지수 9483.55(-708.98, -6.96%)
창업판지수 1994.05(-164.78, -7.63%)

[뉴스핌=백진규 이승환 기자] 26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가 6% 넘게 폭락하며 지난 2014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2800선 밑으로 밀려났다. 이는 2015년 하반기 A주 파동 당시 저점(8월 26일 2850.71 포인트)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5% 하락한 2907.72포인트로 출발해 장초반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 인민은행이 7일과 28일짜리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를 통해 단기자금시장에 총 4400억위안(약 80조원)을 투입 발표했으나 투자심리를 안정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오후 개장과 함께 상하이 선전 양 시장은 추가 하락세를 이어갔고, 상하이지수는 현지시각 오후 2시 54분 2744.56포인트로 연중 최점을 기록했다. 상하이지수의 2800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 2014년 12월 1일 이후 처음이다.  

<자료=바이두>

올들어 잇따른 A주 폭락으로 투자자들의 매수심리가 크게 악화된 가운데 유가 하락으로 인한  글로벌 증시 약세와 단기 유동성 우려가 악재로 반영됐다.

중국 텐센트 재경은 전문가를 인용 "반짝 상승세를 보였던 국제유가가 다시 하락하면서 글로벌 증시가 약세를 나타내 매수심리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 국금증권은 "인민은행이 유동성을 쏟아붇고 있지만 경기 침체 장기화 우려로 인한 자본유출과 춘제(春節 설) 현금 수요를 감안했을 때 시중의 자금상태는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라며 "동시에 어음 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A주의 약세흐름이 단기적인 요인보다 경기 펀더멘탈 악화 등 장기적 요인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초상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국유기업들의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6.7% 감소했다. 특히 석탄, 석유 업종 기업들의 순익이 크게 줄었고, 철강, 비철금속 산업들의 적자도 지속됐다.

또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철도 운송량이 33억6000만톤을 기록해 전년대비 1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979년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이와 관련해 투쥔 군해투자관리유한공사 총재는 "중국 증시는 현재 약세 구간에 접어든 상태"라며 "글로벌 증시 부진이 A주에 영향을 미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경기 침체 장기화와 금융 제도 개혁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구조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악재로 반영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경기 펀더멘탈 악화에 대한 우려가 거래량 감소 장기화 추세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여부를 반영하는 신용거래 잔액의 감소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초상증권에 따르면 상하이 선전 거래소 신용거래 잔액이 16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했다. 이는 향후 추가 매수 자금 부족으로 이어져 투심 회복에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중국 증시 전문가들은 이외에도 1000억위안 규모의 신규 증자로 인한 수급 충격, 어음 리스크 등을 주가 폭락의 원인으로 꼽고 있다.

  

1월 26일 상하이지수 <자료=텐센트재경>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