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한 '최고의 연인'에서 김유미가 변정수에게 곽희성의 아이를 가진 게 아니라고 털어놨다. <사진=MBC '최고의 연인' 방송캡처> |
[뉴스핌=이현경 기자] '최고의 연인' 김유미가 변정수에게 곽희성의 아이를 가진 게 아니라고 털어놨다.
27일 방송한 MBC '최고의 연인' 38회에서 고흥자(변정수)는 강세란(김유미)의 방에 들어갔다가 임신 테스트기에 두줄이 그인 것을 보고 세란의 임신 사실을 확신했다.
그는 "처녀가 임신을 했단말이야. 그런데 얘가 왜 그걸 숨기지? 창피해서?"라고 갸우뚱 하다 "심봤다. 완전 게임 끝났어. 기집애 완전 효녀야 효녀"라며 환호했다. 그리고 임신 테스트기를 들고 나갔다.
그는 세란에게 문자로 "지금 바로 백서방 사무실로 와. 결혼 날짜 잡아야지"라고 보냈다. 흥자의 메시지에 세란은 "부띠크가 아니고 갑자기 왜 사무실? 어머니가 날 잡자고 하신 건가?"라며 기분 좋은 마음으로 밖을 나섰다.
흥자와 세란은 백강호(곽희성)의 사무실로 들어갔다. 그리고 구애선(김영란)과 마주했다. 애선은 "고대표, 무슨 좋은 일 있어요? 계속 싱글벙글이시네"라고 물었다. 이에 흥자는 "이제 편하게 부르셔도 됩니다. 바로 사돈될 사이인데. 공식적인 호칭 필요없잖아요?"라며 웃었다.
애선은 "도대체 용건이 뭐예요?"라고 다시 물었고 흥자는 "제 얘기 들으시면 바로 날 잡자고 하실 거예요"라며 흐뭇해했다.
이 상황에서 강호는 "안그래도 두 분 뵙고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저희 결혼을…"이라고 말을 이어가고 있는데 흥자는 "알아 알아 백서방. 두 사람 얼마나 심사숙고했을까. 맞지, 심사숙고?"라며 미소를 머금었다.
이에 강호는 "세란이가 무슨 얘기 했습니까?"라고 말을 꺼냈고 흥자는 강호의 의도를 이해하지 못한 채 "그걸 뭐 얘기해야하나. 척 보면 딱이지. 우리 세란이가 겉보기와 다르게 숫기가 없어요. 속으로 끙끙 앓고 있었더라고"라고 답했다.
애란은 "너 세란이와 무슨 말이 오갔던건데?"라며 강호를 바라봤다. 이에 흥자는 "사부인 손주 빨리 보고 싶으시죠?"라고 물었다.
애란은 "아니 왜 갑자기 손주 얘기에. 그거야 순리에 따라야하는 거죠. 아직 결혼 날짜도 잡지 않았는데 우물에서 숭늉 찾습니까"라고 받아쳤고 흥자는 "제가 정말 입이 간지러워서 견딜 수 없더라고요. 이 기쁜 소식을 어떻게 전해야하는지 엄청 고민했거든요. 사부인 축하드립니다. 백서방 축하해"라고 말했다.
이에 애란은 "아니 뭔지는 알고 축하를 받아야죠"라고 하자 흥자는 "글쎄요 실은 우리 세란이가…"라고 말을 꺼냈다.
이때 세란은 커피를 쏟았고 위기를 1차적으로 막았다. 그리고 흥자를 데리고 나갔다.
흥자는 화장실에서 "우리 애기. 놀라면 안되는데 어떡하냐"며 세란을 걱정했다. 이에 세란은 힘겹게 "엄마 미안해. 정말 미안한데 이 아이 강호 오빠 애 아니야. 강호 오빠 애 아니라고"라고 털어놨다. 갑작스러운 세란의 답에 흥자는 "뭐, 뭐라고?"라며 깜짝 놀랐고 세란은 다시 "다른 사람 애야"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말미 공개된 '최고의 연인' 39회 예고에서는 세란이 강호와의 하룻밤을 계획한다. 그는 "그래, 오빠와 밤을 보내고 우기면 돼"라며 강호와의 결혼 의지를 강하게 보였다.
'최고의 연인'은 엄마와 딸이 얽힌 연애 분투기로, 세 모녀의 연애와 사랑, 결혼에 얽힌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의 싱글, 이혼, 재혼녀의 고민과 갈등, 사랑과 가족애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15분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