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실장 "북한 언급에 일일이 대응 현명하지 않아"
헌법 개정은 유보했다고 봐야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신원식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올해 연말께 한미일 정상회의를 별도로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09.03 yooksa@newspim.com |
신 실장은 이날 TV조선에 출연해 "11월 중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회의가 있다"며 "다자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정상회담을) 할 수도 있고 별도로 할 수도 있는데 일단 별도로 하는 게 이야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일 정상회의를 한다면 APEC과 G20 이후 연말쯤"이라며 "해를 넘지 않도록 (정상회의를) 하기로 의견 접근이 이뤄졌다"고 부연했다.
한편 신 실장은 우리 무인기가 북한 평양에 침투했다는 북한의 주장에는 "북한의 언급에 일일이 대응하는 자체가 그리 현명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신 실장은 북한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적대적 두 국가 관계' 언급을 담아 헌법을 개정했을 가능성에 대해선 "북한이 아직 민족과 통일 개념을 대체할 논리를 마련하지 못한 듯하다"며 "일단은 유보했다고 평가하는 게 적당하다"고 말했다.
beans@newspim.com